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재고품 판매처인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접속이 폭주했습니다. 면세점에서 판매하던 명품을 반값 할인에 들어가면서 접속자가 대거 몰렸습니다.
그 동안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면세점 명품들을 대거 재고 처리에 나섰습니다. 에스아이빌리지에 이어 SSG닷컴(쓱닷컴)도 지방시, 펜디 등 명품 할인에 동참했습니다.
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신세계면세점의 럭셔리 브랜드 재고 상품 예약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발렌티노 등 모두 4개의 럭셔리 브랜드가 참여했는데요. 백화점 정상가 기준 10~50% 할인된 가격을 선보였습니다.
행사에 앞서 SNS(Social Network))에 이미 신세계 명품 할인 판매가 이슈로 떠올랐는데요. 최대 50% 판매한다는 소식이 SNS와 입소문으로 퍼져 예상을 뛰어넘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은 접속 폭주로 서버가 오전부터 계속 다운된 상태입니다.
에스아이빌리지 명품 행사를 기다린 한 네티즌들은 사이트 접속 불가에 초조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곳곳에 “신세계 사이트 폭주”, “접속 계속 불가합니다”, “접속 가능할까요?” 등의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른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SSG닷컴의 경우 쉽게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에 SSG닷컴에서도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는 ‘슬기로운 명품 쇼핑’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펜디, 지방시 등 두 브랜드가 최대 47%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두 브랜드를 합쳐 총 85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SSG닷컴은 매주 순차적으로 브랜드를 변경해 면세품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SSG닷컴 관계자는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가 변동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어떤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할지 미리 공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관세청이 코로나19 여파로 쌓여가는 면세점 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면세품의 내수 판매를 일시 허용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