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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공사장 펜스에 명화 인쇄 ‘포스아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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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0, 2020, 12:06:13

고흐 ‘해바라기’, 클림트 ‘연인’ 등 대중적인 명화 사용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철판으로 예술작품을 만든다면? 내·외장재로 쓰이던 철재 강판에 고전 명화를 그리고 공사장에 전시한 ‘영리한 홍보’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서울 도심지 공사현장에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한 펜스인 ‘포스아트’를 설치했다고 10일 알렸습니다. 공사장을 가리는 철판에 세계적인 명화를 새긴 건데요.

 

‘포스아트’는 포스코의 고내식성 강재인 ‘포스맥(PosMAC)’에 이미지를 인쇄한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입니다. 이 제품은 부식에 강하고 일반 프린트 강판보다 해상도가 4배 이상 높아 대리석, 나무, 섬유 등 다양한 무늬와 질감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포스아트는 그간 오피스, 아파트 등 건물의 내·외장재로 주로 쓰였습니다. 철판으로 제작되다 보니 대리석, 현무암 등 기존 내·외장재 보다 저렴하면서 내구성은 높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이 제품을 개포우성9차 리모델링, 신길3구역 재건축, 논현동 공동주택 등 공사현장 3곳에 써본 건데요. 시민들은 현장 인근을 지나다 강판에 인쇄된 명화를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보였습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장 주변의 이웃들에게 깨끗하고 감성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활동'의 일환으로 With POSCO 갤러리 설치했다”며 “작품에는 고흐의 ‘해바라기’, 클림트의 ‘연인’ 등 대중적인 명화를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기존 현장 펜스는 안전 문구나 밋밋한 디자인으로 구성돼 답답하고 도심 경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이번 시도로 포스아트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도심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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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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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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