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lectronics 전기/전자

다이버 구조한 통영해경 故 정호종 경장 등에 ‘LG 의인상’ 수여

URL복사

Monday, June 15, 2020, 13:06:36

의식 잃은 운전자의 차량을 온 몸으로 막아 세운 이윤진 소방교에 ‘LG 의인상’ 수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복지재단은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2명을 구조하다 파도에 휩쓸려 순직한 故 정호종(34) 경장과, 터널 속에서 의식 잃은 운전자의 차량을 온 몸으로 막아 세운 이윤진(35) 소방교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통영해양경찰서 소속 故 정호종 경장은 지난 6일 경남 통영시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다이버 2명이 기상악화로 높은 파도에 해상 동굴로 떠밀려 들어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정 경장과 동료 대원들은 배에서 다이버들이 고립된 동굴을 향해 구명줄을 수 차례 던져 이들을 구조하려 했지만 동굴 입구가 비좁은데다 악천후로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구조대원들은 바다에 뛰어들었고, 동굴에 진입해 다이버 구조를 위해 로프를 설치하다가 동굴에 고립됐습니다.

 

정 경장은 9시간이 넘게 입수해 탈진 증세를 보이다 갑자기 덮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고, 다음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 경장이 마지막까지 곁을 지켰던 다이버 2명과 동료 대원 2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고인은 2년차 새내기 해경으로 교육생 시절 “국민에게 기적이 돼줄 수 있는 해양 경찰이 꿈”이라며 “구조가 필요한 사람에게 마지막 희망의 손을 내밀 수 있도록 더 많이 배우고 몸으로 느끼고 싶다”라고 다짐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복지재단은 또 지난달 19일 경북 김천시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 주행하던 차량을 온 몸으로 막아 세워 운전자를 구조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한 김천소방서 이윤진 소방교에게도 ‘LG 의인상’을 전달키로 했습니다.

 

이 소방교는 이날 오후 5시경 출근 중 차량 한 대가 김천시 감천터널 속에서 1차선과 2차선을 위험하게 넘나들다 터널 벽면에 부딪힌 뒤에도 계속해서 주행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차량 옆을 지나던 이 소방교는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창문에 머리를 기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의 차에서 즉시 내렸는데요. 차량을 따라 달리며 운전석 창문을 두드렸지만 운전자가 반응이 없자, 차량 앞으로 가 온 몸으로 차를 막고 버텨 10여미터만에 극적으로 멈춰 세웠습니다.

 

이 소방교는 현장에 있던 다른 시민들과 함께 갑작스러운 경련으로 의식을 잃었던 운전자를 깨워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구급차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교통정리를 하는 등 끝까지 현장을 지켰습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신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자 바다로 뛰어들고 맨몸으로 차를 막아 세운 제복의인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우리 사회가 함께 기억하자는 뜻에서 수여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라는 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했습니다. 구광모 대표 취임 이후 수상 범위를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봉사를 한 시민들까지 확대했고,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모두 124명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