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Logistics 유통

편의점에서 프린트한다...CU, 무인복합기 서비스 확대

URL복사

Thursday, July 16, 2020, 15:07:59

복사·인쇄·팩스 등 PC를 이용해 출력..주민등록등본·어학성적표도 가능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CU가 AJ네트웍스와 손잡고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전국 500개 점포로 확대 운영합니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입니다.

 

16일 CU에 따르면 무인복합기 서비스는 복사, 인쇄, 팩스, 스캔은 물론 복합기와 연동된 PC를 이용해 주민등록등본, 어학성적표 등 전자 문서를 홈페이지나 클라우드에서 바로 다운 받아 인쇄 또는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CU는 지난 2015년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처음 도입해 원룸촌, 대학가, 주택가를 중심으로 100여 개 점포에서 서비스를 운영해 왔습니다.

 

CU 무인복합기 서비스는 점포당 월 최대 이용 건수가 1만 8000여건에 달하는데요. CU에서 운영 중인 20여 가지 생활 서비스 중 택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이용률(운영점 기준)을 보였습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주택가에 있는 일부 점포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서만 월 220만원에 달하는 추가 매출이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서비스 이용 고객 약 78.8%가 복합기 이용과 함께 추가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소비자들의 수요와 가맹점 매출 상승효과가 나타나면서 CU는 기존 무인 복합기를 차세대 무인 복합기로 업그레이드해 서비스 확대에 나섰습니다.

 

차세대 무인복합기는 소형 점포에서도 운영할 수 있도록 PC와 복합기를 일체화해 기기 부피를 기존 대비 절반 이상 줄였습니다. 또 다국어 지원 시스템을 설치해 유학생, 관광객 등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수리, 소모품 교체까지 모두 전문 협력사에 위탁해 가맹점주나 점포 근무자의 운영 부담도 없다는 특징이있는데요. 결제도 복합기에 설치된 단말기로 고객이 직접 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김지희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MD는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사무 업무가 많아지면서 프린터, 가정용 팩스를 설치하는 집이 줄어든데다 PC방, 인쇄소 등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어지면서 무인복합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전국 CU 인프라를 기반으로 주변에서 사라지고 있는 생활 서비스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