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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이 끌고 5G가 밀고...SKT “하반기 성장폭 확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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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06, 2020, 16:08:30

MNO 매출 2조 9398억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SKB 등 신사업 자회사 성장 지속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MNO(이동통신)사업 이익상승과 ‘뉴 ICT(새로운 정보통신기술)’ 포트폴리오 성장을 가속화해 증가 폭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6일 2분기 컨퍼런스콜(전화 실적설명회)에서 밝힌 포부입니다. 5세대(5G) 이동통신이 핵심인 ‘통신사업’과 미디어, 전자상거래, 보안 등 ‘신사업’을 두 축으로 삼아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미입니다.

 

2분기 실적에서 이동통신 사업이 매출을 견인하고 SK브로드밴드 등 신사업 자회사가 뒷받침하며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보는 모양새입니다. 회사 측은 이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자신감도 드러냈습니다.

 

◇“하반기 MNO 사업 매출 더 견고해질 것”

 

SK텔레콤이 이날 발표한 2분기 MNO사업 매출은 2조 9398억원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 동기 대비 3.5%, 전분기 대비 0.1% 증가했습니다. 5G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70만 명 늘어나 335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윤풍영 CFO는 “2분기 핸셋 기준으로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는 전년 대비 3% 이상 상승했다”며 “가입자 및 회선 증가와 함께 매출 성장을 앞으로 더 견고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반기 출시되는 5G 스마트폰 신제품은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합니다. 여기에 SK텔레콤은 5G 특화 서비스 통해 마케팅 비용이 아닌 서비스 중심 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출시에 발맞춰 다음 달 선보일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서 해당 서비스를 독점 운영합니다. 윤풍영 CFO는 “클라우드 게임으로 2023년까지 최소 100만 명 이상의 새로운 구독형 가입자를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비대면’ 타고 자회사 성장 이어져

 

SK텔레콤 신사업은 2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비대면(언택트) 흐름을 타고 미디어, 보안, 전자상거래 사업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습니다.

 

자회사 중에서는 IPTV 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의 매출 확대가 현저합니다. 가입자 증가와 티브로드 합병에 힘입어 2분기 매출 918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수치입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포함해 원스토어, ADT캡스, 11번가, 웨이브 등 신사업 자회사들의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형일 SK텔레콤코퍼레이트2센터장은 “뉴 ICT 자회사는 각 사업영역에서 가치창출 및 시너지를 일으키며 성장 중”이라며 “준비되는 회사별로 IPO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OTT입니다. SK텔레콤이 지상파 3사와 설립한 웨이브는 넷플릭스 및 국내 사업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2023년 유료가입자 500만 명과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하형일 센터장은 “올해 상반기 이용자 추세가 약세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하반기 콘텐츠 강화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며 “시청할 수 있는 영화를 강화하고 지상파 3사가 가진 클래식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해외 진출도 모색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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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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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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