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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는 ‘아이오닉’...내년 첫 신차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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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0, 2020, 10:08:13

2024년까지 3종의 신형 전기차 낸다..‘아이오닉5’ 출시 예정
디자인·성능·공간성 앞세운 차세대 전기차..“세계시장 이끌 것”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이라는 차세대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합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를 통해 2024년까지 총 3종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인데요. 준중형 CUV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중형세단과 대형 SUV까지 잇따라 출격합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의 명칭을 ‘아이오닉’으로 정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데요. 아이오닉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가 조합된 이름입니다. ‘제네시스’와 마찬가지로 단일모델명이 브랜드명으로 승격한 셈입니다.

 

아이오닉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전동화 경험의 진보’입니다. 전동화 기술에만 관심을 두기보다는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건데요. 이는 현대차의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아이오닉 브랜드는 고객 경험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전기차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고객에게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기반 진보한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오닉은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등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입니다. 내년에 선보일 첫차는 ‘45’ 콘셉트카를 모티브로 한 준중형 CUV인데요. ‘45’는 현대차의 포니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로,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습니다.

 

2022년에는 ‘프로페시’ 콘셉트카 기반의 중형 세단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온라인으로 최초 공개된 프로페시는 우아한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성이 특징인데요. 이어 2024년에는 대형 SUV도 출시될 계획입니다.

 

아이오닉은 브랜드명인 ‘아이오닉’에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가 조합된 새로운 차명 체계를 도입합니다. 문자와 숫자가 결합돼 직관적이고, 글로벌 통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에 따라 준중형 CUV는 ‘아이오닉 5’, 중형 세단은 ‘아이오닉 6’, 대형 SUV는 ‘아이오닉 7’으로 이름이 붙습니다.

 

‘아이오닉’이라는 이름은 브랜드 전용으로 개발된 전기차에만 쓸 수 있는데요. 다양한 차종에 파생 적용이 가능한 고성능 브랜드 N과 차이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아이오닉 차량(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은 아이오닉 브랜드에서 빠지게 됩니다,

 

 

특히 아이오닉 브랜드에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최초로 적용됩니다. 그동안 축적한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에 전용 플랫폼이 더해지면서 획기적인 성능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 달릴 수 있는데요. 탑승자의 보다 자유로운 활동성을 위해 실내 공간도 극대화됩니다. 이동 수단을 넘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 공간’으로 확장시키는 개념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를 앞세워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5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아이오닉 브랜드는 이 같은 목표를 향해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에너지 시장조사기관인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는 지난 5월에 발행한 ‘전기차 전망 2020’에서 전 세계 신규 승용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이 2040년 5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1~5월 전기차 판매량에서 세계 6위(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오르는 등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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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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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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