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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에 4공장 짓는다...‘1조 74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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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1, 2020, 13:08:50

전체 투자비 2조 역대 최고액…올 하반기 착공 예정
오는 2022년 말 가동 목표..2만 7000여명 규모 고용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4번째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신설합니다. 제 4공장은 25만 6000리터 규모로 현재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상산 시설인 제 3공장(18만리터)보다 큰 규모입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11일 오전에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코로나로 인해 의약품위탁생산(CMO) 수요가 연평균 16%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급성장하는 바이오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 4공장 증설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제 4공장의 생산량은 25만 6000리터인데요. 현재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시설인 3공장(18만 리터)의 기록을 경신하게 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제 4공장 건설에 1조 7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향후 제2 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가 진행되면 전체 투자비는 2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4공장의 전체면적은 약 23만 8000㎡(7.2만평)로 1·2·3공장을 합친 전체면적 24만㎡ (7.3만평)에 육박하며,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약 1.5배에 달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제4공장에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설계 기술과 함께 기존 1,2,3공장 건설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접목할 계획”이라며 “최첨단 설비와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고 효율의 친환경 바이오 의약품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제 4공장은 올해 하반기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제 4공장이 가동에 돌입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2만 리터의 생산규모를 보유하게 되는데요. 이는 글로벌 전체 CMO생산규모의 약 30%규모 입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자체 세포주(S-CHOice)를 공개함에 따라 세포주 개발 단계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한 번에 제공하게 됐습니다. 생산 기간을 단축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며 바이오제약사가 직접 신약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인하우스’ 중심에서 CMO, CDO 중심의 시장으로 바이오 제약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제4공장 건설로 임직원 1800여명을 추가 채용하고, 별도 건설인력 6400여명을 고용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생산유발 효과 약 5조 6000억원, 고용창출효과 약 2만 7000명의 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료, 부재료, 부품 등 전후방 산업의 발전을 통한 국가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제 4공장 건설로 기존에 확보된 모든 부지를 활용하게 됨에 따라, 제2의 바이오 캠퍼스 설립을 위해 인천 송도에 10만평 규모의 추가 부지 확보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 중입니다.

 

이로 인해 향후 추가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고, 바이오벤처 육성 공간인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또한 연구·개발과 분석 서비스 시설도 구축해 바이오 기술 개발 기능을 더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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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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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조주완 LG전자 사장, “AX 속도가 사업 성패 좌우”

[C레벨 터치]조주완 LG전자 사장, “AX 속도가 사업 성패 좌우”

2025.07.28 10:25:5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제는 인공지능전환(AX)의 속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내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 조주완 LG전자 CEO가 AI를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최고확산책임자(Chief Diffusion Officer)를 자처하며 AX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최근 AX를 주제로 열린 구성원 소통행사 'AX 토크콘서트'에서 기업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CEO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를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가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는 범용 핵심기술로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에는 단순한 업무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일의 본질'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라며 "AI와 함께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고 조직 전체가 그 흐름 위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진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AX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Fully Digitalized LGE)'를 AX 비전으로 제시하고 2~3년 내 현재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좀 더 고부가 업무에 집중하며 업무 전문성과 역량 개발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AX 사례들도 소개됐습니다. AI로 연구개발(R&D) 속도를 단축한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시스템 '찾다(CHATDA)'가 대표적입니다. '찾다'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기존에 3~5일 정도 소요되던 데이터 탐색 시간이 30분 정도로 줄었습니다. LG전자 직원은 '찾다'와 대화하며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수립하기도 합니다. 각 국가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 방문 조사 등을 진행하는데 이에 앞서 '찾다'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면 가설을 세우고 고도화할 수 있어 빠르게 제품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올해 초 인도에서는 일부 냉장고에 '위생·신선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인도 고객들의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했을 때 문을 자주 열고 있는데 더운 날씨로 식품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LG전자 제품 개발에 있어서 AI를 지식과 제조를 연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판매 현장에서의 AI 적용 사례도 공유됐습니다. LG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제품군을 안내하는가 하면 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인 판매 매니저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갈 계획입니다. '엘지니(LG전자+지니어스, LGenie AI)'의 활용 방법과 앞으로의 개발 방향도 소개됐습니다.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엘지니는 복지 안내나 규정 확인, 전표 처리 등 단순 업무를 지원하던 수준에서 AI 기술이 접목되며 LG전자의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엘지니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본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서비스(Azure AI services)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가 접목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업무 지식 검색, 문서 요약, 통변역, 코드분석 및 보완, 아이디어 생성, 정보 해석 등 실무 중심의 고도화된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엘지니는 월 70만건 이상의 업무 상호작용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총 71개 언어를 지원하는 통역 기능은 월 1200시간 이상, 번역 기능은 월 12만건 이상의 문서를 자동 처리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엘지니를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가는 '스마트 파트너'로 키우며 공통업무 보조를 넘어 영업·마케팅, SCM(공급망관리) 등 고도화된 전문역량이 필요한 영역으로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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