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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N] 배달 수요 급증에 들썩이는 HMR·포장용기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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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01, 2020, 14:09:47

사조오양·사조씨푸드 상한가 등 HMR株 동반 급등
“하반기에도 가공식품 수요 지속 전망”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HMR(가정식 대체식품)과 포장용기 업체들이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부의 대책이 2.5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음식점·프렌차이즈 카페 등 매장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HMR, 배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모습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사조씨푸드와 사조오양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사조씨푸드는 새우, 훈제연어 등 해산물 등을 가공하고 판매하는 수산물 가공 유통전문회사며 사조오양은 냉장만두와 육가공류 등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HMR 관련주로 분류되는 CJ씨푸드(7.08%)와 서울식품(10.56%) 등 식품주들 역시 강세였다. 대장주인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 쇼크 이후 4월부터 이어진 반등장에서 5개월 연속 강한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신규상장한 우양은 올해 들어서만 40% 이상 뛰었는데, 전날 장중 한 때 8% 이상 뛰면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들과 함께 포장용기 관련 종목들도 지난 한주동안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삼륭물산은 지난주에만 30% 가까이 뛰었다. 이 회사는 100% 자회사인 에스알테크노팩을 통해 CJ제일제당 햇반과 매일유업 컵커피에 쓰이는 용기를 생산하고 있다.

 

택배, 포장용기 관련주인 한국팩키지와 한익스프레스도 각 54.74%, 44.46% 점프하면서 불을 뿜었다. 특히 한국팩키지는 전날 장중 한 때 23% 가까이 점프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생각보다 장기화되면서 외식 수요 부진과 함께 여전히 간편·즉석·냉동식, 라면, 간식 등 가공식품 위주의 굳건한 내식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CJ 제일제당 등 주요 대형 가공식품 업체들이 2분기에도 상당폭 이익 증가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실적 호조를 보였던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및 내년에도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며 “상반기 이익이 난 기업은 이를 활용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조적 변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확산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다. 오는 6일 밤 12시까지 8일 동안 적용된다.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제한한 것이 골자로, 수도권의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에서는 포장과 배달 주문만 가능하고, 음식점과 제과점은 밤 9시 이후 야간 영업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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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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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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