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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본격화...“재고 없는 물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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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09, 2020, 10:09:39

서울 서초구 양재동 부지..포장·쓰레기·재고 최소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하림이 신개념 도시첨단물류시설과 연구·개발(R&D) 등 지원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복합단지를 통해 ▲포장없는 물류 ▲쓰레기없는 물류 ▲재고없는 물류를 목표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효율적인 생활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림산업은 9일 서울 서초구 하림부지에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이하 도첨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관련법에 따라 서울시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양재 도첨단지는 정부가 지난 2015년 도시첨단물류단지 제도를 도입하고 이듬해 6월 선정한 전국 6개 시범단지 중 하나입니다.

 

하림산업은 국토교통부·서울시 등과 개발 방식 및 절차를 협의해왔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7월 특례법에 따라 물류단지 지정 및 개발 절차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하림산업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게 됐습니다.

 

하림 도첨단지 부지는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에 인접하고 수도권 인구밀집지역 중심부에 있어 지역에 2시간 이내 상품을 배송할 최적 부지라는 평가입니다. 9만 4949제곱미터(㎡) 규모 단일부지에 지장물이 없다는 개발 여건도 갖췄습니다.

 

하림은 도첨단지 관련 법령에 따라 지하에 최첨단 유통물류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지상에는광장을 중심으로 업무시설, R&D시설, 컨벤션, 공연장, 판매시설, 숙박시설, 주거시설 등의 지원시설을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물류시설계획은 배송·포장 쓰레기 문제를 해소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단지 시설에서 생기는 생활쓰레기는 지하에 있는 재활용처리 설비에 모아 70% 이상을 재활용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음식물 및 식자재 쓰레기는 신선한 상태로 수집해 100% 재활용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포장 과정에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카톤박스나 택배 포장없이 원제품 그대로를 배송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포장 비용을 없애고 쓰레기 수거 및 처리에 따른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하림은 설명했습니다.

 

첨단 인공지능(AI)·빅데이터 물류기술을 도입해 재고를 효율화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주문 제품을 생산현장에서 적시·적량을 공급받아 배송하는 ‘저스트 인 타임(Just in Time)’ 개념을 적용해 제조부터 유통, 소비단계까지 ‘재고없는 물류’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생산지에서 도첨단지까지 운송과정에는 심야 수소트럭 군집주행, 소비자 배송에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 트럭 운영 등 미래기술과 청정에너지 도입을 추진합니다. 도첨단지에는 R&D시설도 배치되며 물류로봇⸱자율배송 등 첨단물류 연구개발사업 특화단지가 시험대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하림산업은 “그동안 서울시와 개발방향 및 절차, 공간 및 시설, R&D 특화 방안 등에 대해 사전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도첨단지 조성 취지에 맞고 서울시 도시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복합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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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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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2025.07.03 11:37:1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한국어 특화 LLM인 A.X(에이닷 엑스)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SKT는 이날 오전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A.X 4.0은 현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에서도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은 물론 데이터 보안을 고려한 설계, 그리고 로컬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등이 강점이라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오픈소스 모델인 Qwen2.5에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SKT는 A.X 4.0의 토크나이저를 자체 설계·적용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처리 역량을 구현했습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A.X 4.0이 약 33%가량 높은 토큰 효율을 기록하며 다른 LLM 대비 높은 정보 처리용량에 비용 절감까지 가능합니다. 토크나이저(Tokenizer)는 문장의 구조를 분석해 토큰으로 분할하는 작업 도구를 의미합니다. A.X 4.0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2)에서 78.3점을 기록하여 GPT-4o(72.5점)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도 83.5점을 획득해 GPT-4o(80.2점)보다 더 높은 한국 문화 이해도를 보였습니다. SKT는 A.X 4.0를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A.X 4.0 개발 과정에서도 대규모 학습(CPT)의 전 과정을 외부와 연동 없이 자체 데이터로 학습해 데이터의 주권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표준 모델은 720억개(72B), 경량 모델은 70억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이 목적에 맞춰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KT는 이미 A.X 4.0을 지난 5월 에이닷 통화 요약에 적용 및 활용하고 있으며 추후 자사는 물론 SK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SKT가 이번에 선보인 모델로 기업들은 파생형 모델을 개발할 수 있고 연구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SKT는 이번 A.X 4.0 지식형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와 동시에 추론형 모델의 발표도 앞두고 있습니다. SKT는 이달 중으로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 능력이 강화된 추론형 모델을 공개하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모델을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버린 AI 관점에서 A.X 3.0에 적용한 프롬 스크래치(모델의 맨 처음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방식도 병행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속 모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지원 SKT AI Model Lab장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시장에서 한국어 특화 LLM으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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