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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애니메이팅 자동화 스타트업 ‘플라스크’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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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09, 2020, 10:09:05

영상 속 인물 움직임을 3D 캐릭터 모션으로 자동 구현..콘텐츠 제작 도구로 높은 활용성 기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가 영상 속 인물의 움직임을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하는 기술 스타트업 ‘플라스크(Plask)’에 신규 투자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네이버 D2SF가 매 학기 진행 중인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으로 발굴 및 인큐베이팅해 투자까지 이어진 5번째 사례입니다.

 

9일 플라스크(대표 이준호)에 따르면 딥러닝 및 포즈 추출 기술을 활용해 영상 속 인물의 모습을 3D 캐릭터 모션으로 구현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입니다.

 

특히 게임, 애니메이션 등 캐릭터 콘텐츠 제작에 있어 인물의 모션을 캡쳐, 후처리해 3D 모델에 적용하는 애니메이팅 단계는 고가의 장비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됩니다.

 

플라스크가 개발 중인 솔루션은 이러한 애니메이팅 과정을 자동화해 콘텐츠 제작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올해 말 베타서비스 출시 예정이며, 이미 모바일 게임사 엔퓨전과의 협업으로 신작 게임 개발에 시범 적용될 만큼 콘텐츠 완성도 또한 뛰어납니다.​

 

포항공대 학생 창업팀으로 출발한 플라스크는 법인 설립 전인 지난해 12월, 네이버 D2SF의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에 선정됐습니다.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은 네이버 D2SF가 초기 기술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대학(원)생 기술창업팀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최종 선정된 팀은 약 6개월의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 네이버 임직원 멘토링, 기술창업가 멘토링, 기술개발 자금, 클라우드 인프라, 전용 업무공간 등을 지원받습니다.

 

지난 8차례의 공모전에서 44팀이 선정됐고, 이 가운데 15팀이 법인 설립과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플라스크, 모빌테크, 포자랩스, 제제듀, 그리고 네이버 웹툰에 인수된 비닷두 이상 5팀은 네이버 D2SF가 직접 투자까지 이어갔습니다.

 

이준호 플라스크 대표는 “네이버 D2SF의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거치며, 아이디어 수준에 머물렀던 AI 모션캡쳐 기술을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연내 출시 목표인 제품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일 것이며, 네이버와의 시너지 또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6개월의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 플라스크는 기술 개발 및 시장 학습에 있어 빠른 성장과 실행력을 보여준 팀”이라며 “앞으로도 초기 단계의 대학(원)생 창업팀과 적극 교류하며, 이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및 투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네이버 D2SF는 9번째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 참가팀을 모집 중입니다. 기술창업을 고민하거나 준비하는 학생 창업팀이라면 11월 6일까지 네이버 D2SF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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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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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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