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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홍콩에 초고층 건물 변위관리 모니터링 기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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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4, 2020, 10:10:33

머레이 로드 타워의 높이·기울기 등 변화 예측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우건설이 홍콩의 초고층 랜드마크 타워 프로젝트에 자사의 초고층 건물 모니터링 기술을 수출했습니다.

 

대우건설이 독자 개발한 BMC(Building Movement Control, 초고층 시공 중 변위 관리) 기술을 홍콩 고층 복합타워인 머레이 로드 타워 공사에 적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알렸습니다.

 

BMC 기술은 건물이 설계대로 지어지고 있는지 관찰하는 기술입니다. 건물은 시공 과정과 시공 후에 위치와 모습이 처음 계획과 다를 수 있는데, 이를 변위라고 합니다. BMC는 건물의 높이·기울기 등 실측값이 변하는 지 변위를 예측해 건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공사 기간과 비용은 줄일 수 있습니다.

 

머레이 로드 타워는 홍콩의 부동산 개발업체 헨더슨 랜드 디벨롭먼트가 개발하는 대지면적 4만 3200㎡, 지하 5층~지상 36층, 높이 190m 규모의 건물입니다. 홍콩 중심업무지구 MTR 중앙역 인근에 위치하며 홍콩을 상징하는 꽃인 바우히니아의 꽃봉오리가 건물 디자인에 적용됐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부터 머레이 로드 타워가 기울어질 가능성을 진단하고 1차 기술용역을 수행했습니다. 이어 올해 4월 2차 기술용역을 계약한 데 이어 이번에 BMC을 제공하게 됐습니다.

 

대우건설은 2023년 말까지 시공단계해석, 재료시험, 현장모니터링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기술용역의 계약금액은 총 22만달러입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10년간 송도 동북아무역센터, 말레이시아 KLCC타워, IB타워 등 직접 시공한 국내외 초고층빌딩에 BMC을 적용, 효과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BMC 기술을 해외에 수출한 건 2015년 베트남 하노이 비에틴뱅크 이후 두 번째 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미국·유럽 등 선진국 업체가 독점하던 초고층 엔지니어링 시장에서 당사가 독자 개발한 기술을 인정받고 해외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해외 유명 발주처 및 컨설턴트의 신뢰도를 확보해 향후 대우건설이 해외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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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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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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