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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영업익 9590억 달성...역대 3분기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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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30, 2020, 16:10:08

매출 16조9196억 1년 사이 7.8% 증가..생활가전 올해 누적 영업익 2조원 넘겨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올해 3분기에 역대 분기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중에서 가장 많습니다.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체된 수요가 되살아난 효과와 함께 ‘집콕’ 흐름에 따라 TV와 생활가전 판매량이 증가한 덕입니다.

 

LG전자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9196억원과 영업이익 9590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22.7% 증가했습니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1558억 원에 영업이익 671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생활가전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중 가장 높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2조원을 넘겼습니다.

 

 

매출 확대와 함께 원가개선이 이뤄지며 영업이익률도 10.9%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3분기 최초로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집콕 흐름에 맞춰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는 스타일러(의류청정기)·건조기·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으로 대표되는 제품군이 3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 3조6694억원과 영업이익 326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북미와 유럽 등에서 수요가 늘어났고 ‘올레드 TV’ 및 ‘나노셀 TV’ 등 고가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 1조5248억원과 영업손실 1484억원을 냈습니다. 매출은 북미와 중남미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늘면서 전분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와 견줘 감소했습니다. 제조자개발생산(ODM) 확대에 따른 원가 경쟁력 강화와 사업구조 개선에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 1조6554억원과 영업손실 6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북미와 유럽 완성차 업체가 정상 조업에 돌입하며 자동차 부품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설명입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증가했습니다. 영업손실은 매출 증가와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전분기 대비 줄었습니다.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 1조4828억원과 영업이익 770억원을 거뒀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4분기 실물경제 회복속도가 약하고 각국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이동제한 조치를 강화하는 등 경기 변동성 위험이 여전히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추가적인 재정정책이 이어질것으로 전망하면서 ‘비대면’ 흐름 확산에 따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생활가전 시장은 코로나19로 수요가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말 성수기에 진입해 업계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H&A사업본부는 신가전을 필두로 3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TV시장 또한 연말 성수기에 따른 경쟁 심화가 예상됩니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나노셀·대형 등 고가 제품 매출을 늘리고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는 등 전년 동기 수준을 넘는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C사업본부는 북미와 중남미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보급형 제품군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하며 사업구조 개선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완성차 시장은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분야와 전기차 부품 사업 고성장이 예상됩니다. VS사업본부는 공급망 관리를 강화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비대면 흐름 확산으로 노트북과 모니터 등 정보기술(IT)제품 수요는 증가하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모듈은 투자가 위축되고 가격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S사업본부는 IT제품 판매 기회에 대응하고 ‘프리미엄 디지털 사이니지’ 등 전략제품 판매 확대 및 태양광 모듈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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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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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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