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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T DS 컨소시엄, 신영증권 금융 클라우드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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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09, 2020, 14:11:15

신영증권 클라우드 전환 사업자 선정..금융권 전체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첫 사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대표이사 구현모)는 KT DS와 컨소시엄 형태로 신영증권의 주요 금융거래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금융사의 클라우드 도입률은 38%이지만, 이 가운데 절반 가량(41.4%)이 내부 업무 시스템 등 중요도가 낮은 곳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금융권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면 도입하는 사례는 신영증권의 이번 사업이 최초입니다.

 

신영증권의 이번 전환 사업에서 KT는 국내 대표적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Cloud Service Provider)’의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T DS 역시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Managed Service Provider)’ 역할을 강화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습니다.

 

신영증권의 이번 클라우드 전환 사업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고객이 직접 접속하는 주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KT 컨소시엄은 앞으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결합한 AI/DX 플랫폼을 통해 신영증권의 디지털 전환에도 협력할 계획입니다.

 

그 동안 디지털 전환을 꾸준히 준비했던 신영증권은 KT 컨소시엄을 통한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과거보다 더 빠르고 유연하게 시스템 자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를 통한 업무 전반의 생산성 향상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KT는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운용 역량을 토대로 원활한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고객사의 데이터센터와 KT 클라우드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커넥트 허브(Connect Hub)’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KT DS는 사업 수행 파트너로 품질관리와 컨설팅을 통해 신영증권 고객서비스의 클라우드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합니다.

 

KT는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 가능한 국내 유일의 클라우드 사업자입니다. 금융사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중대형 금융사를 위한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PC, Virtual Private Cloud)’와 ‘금융전용 클라우드 보안데이터센터(FSDC, Financial Security Data Center)’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최초로 금융 전용 클라우드 존을 구축하고 KEB하나은행, 부산은행 등 주요 금융사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KT DS는 KT의 클라우드 총판사로 컨설팅부터 시스템 구축, 사후 관리까지 맡는 MSP 사업자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의 인프라(IaaS)·플랫폼(PaaS) 클라우드 서비스 수행경험을 토대로 금융, 공공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윤동식 KT 클라우드·DX사업단장 윤동식 전무는 “이번 신영증권 클라우드 전환사업은 금융권 최초로 주요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KT는 그룹사인 KTDS와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객사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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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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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2025.07.11 19:31:0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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