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Major Company 대기업

‘뉴삼성’ 이끌 사장단 인사...3인 대표 유지 속 메모리·파운드리 수장 교체

URL복사

Wednesday, December 02, 2020, 10:12:17

생활가전 사장에 이재승·메모리 이정배·파운드리 최시영 사장 승진
김기남·김현석·고동진 CEO 3인 유임..인사 핵심은 ‘성과주의·세대교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 사장단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생활가전 사업 부문을 이끌 수장이 전격 교체됐습니다. 김기남 DS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CE 부문 사장, 고동진 IM부문 사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은 유임 됐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의 성장과 핵심 기술과 제조 역량 강화를 이끌어 온 부사장을 사장으로 발탁한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했습니다.

 

2일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3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사장 승진자로는 이재승 삼성전자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 이정배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부사장), 최시영 삼성전자 DS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부사장) 3명입니다.

 

진교영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으로, 정은승 삼성전자 DS부문 Foundry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CTO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 메모리·파운드리 수장 교체..성과주의 인사 실현

 

이번 사장단 인사는 ‘성과주의’와 ‘세대교체’가 주요 특징입니다. 메모리·파운드리 수장을 전격 교체했고, 비스포크 등 가전 사업의 성장과 혁신을 이끈 부사장을 사장으로 발탁했습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 창립이래 생활가전 출신 최초의 사장 승진자입니다. 오늘날의 생활가전 역사를 일궈낸 산 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인데요.

 

이 사장은 냉장고개발그룹장, 생활가전 개발팀장 등을 역임하면서 무풍에어컨, 비스포크 시리즈 등 신개념 프리미엄 가전제품 개발을 주도했습니다. 올해 1월 생활가전사업부장으로 부임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이번 사장 승진을 통해 가전사업의 글로벌 1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입니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메모리사업부 DRAM설계팀장, 상품기획팀장, 품질보증실장, DRAM개발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메모리사업 성장을 견인해온 DRAM분야 전문가입니다.

 

이 사장은 이번 승진과 함께 메모리사업부장으로 DRAM뿐만 아니라 낸드플래시, 솔루션 등 메모리 전제품에서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Foundry사업부장 사장은 Ohio주립대 전자재료 박사 출신인데요. 최 사장은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팀장, Foundry제조기술센터장,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 등 반도체사업의 핵심보직을 경험하면서 반도체 전제품에 대한 공정 개발과 제조 부문을 이끌어 온 공정·제조 전문가입니다.

 

최 사장은 Foundry사업부장으로 공정개발 전문성과 반도체 전제품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세계 1위 달성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란 기대입니다.

 

진교영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의 메모리 공정설계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입니다. 지난 2017년 3월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아 절대우위 경쟁력을 발휘하며 글로벌 초격차를 이끌어 온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진 사장은 메모리사업을 이끌며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합기술원장으로서 미래 신기술 확보와 핵심기술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은승 삼성전자 DS부문 CTO 사장은 Univ. of Texas 물리학 박사 출신의 반도체 공정개발 전문가인데요. 2017년 5월 Foundry사업부장을 맡아 선단공정 개발을 진두지휘하면서 EUV 공정 도입 등을 통해 파운드리사업 성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

 

향후 정 사장은 독보적인 개발 전문성과 전략적 안목을 바탕으로 DS부문 CTO로서 반도체사업의 선행연구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 김기남·김현석·고동진 CEO 3인 체제 유지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부회장)과 김현석 CE(소비자가전) 부문장(사장),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장(사장) 등 현 대표이사 3인은 유임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 기존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면서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과감한 쇄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1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