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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tics 유통

홈쇼핑, 중소 납품업체에 수수료 더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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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08, 2020, 17:12:37

엔에스홈쇼핑 36%로 1위..2위, 롯데백화점
공정위, 대형유통업체 실태조사 결과 발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홈쇼핑업체가 대기업보다 중소·중견기업에 더 많은 수수료를 부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8일 권순국 공정거래위원회 유통거래과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해 실시한 ‘대형 유통업체 거래 실태 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로 대상은 총 34개 유통브랜드입니다.

 

이날 공정위에 따르면 모든 업태 유통업체들은 중소·중견기업에 더 높은 실질 수수료율(상품판매액 중 실제 납품업체가 부담하는 수수료 총액 비율)을 적용하고 있었습니다. TV 홈쇼핑은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속하지 않는 등 중소·중견기업에 30.7%의 실질 수수료율을, 대기업에는 이보다 12.2%포인트 낮은 18.5%를 매겼습니다.

 

다만 백화점을 제외한 업태의 대·중소기업 간 수수료율 격차는 줄고 있습니다. TV 홈쇼핑은 전년 (13.8%)에서 소폭 감소한 12.2%를, 아웃렛·복합쇼핑몰은 5.0%에서 4.7%로, 대형마트 4.9%에서 2.3%, 온라인몰은 4.6%에서 1.8%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백화점은 수수료율 격차가 지난해 2.0%에서 2.2%로 커졌습니다.

 

홈쇼핑부터 온라인까지 업태별로 실질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NS홈쇼핑(36.2%), 롯데백화점(22.2%), 롯데마트(19.8%), 뉴코아아울렛(18.3%), 쿠팡(18.3%)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쿠팡 실질 수수료율은 전년보다 10.1%포인트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수수료율이 높게 책정된 의류 판매가 늘어나면서 쿠팡의 전체 실질 수수료율도 상승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거래 방식을 보면 편의점(98.9%)과 대형마트(78.6%)는 직매입 거래가 많았으며 백화점(69.8%)은 상품을 외상 매입하고 판매되지 않은 물건은 반품하는 ‘특약매입’ 거래가 다수였습니다.

 

TV 홈쇼핑(77.1%)과 온라인쇼핑몰(54.8%)은 위수탁(납품업자 제품을 자기 명의로 판매하고 수수료를 공제한 대금을 지급하는 형태) 거래를, 아웃렛·복합쇼핑몰(85.3%)은 업체에 매장을 임대하고 판매대금의 일정 부분을 임차료로 받는 임대을 거래 비중이 높았습니다.

 

직매입 거래를 하는 납품업체 41.8%는 편의점에 판매를 촉진해달라는 명목의 '판매장려금'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마트 납품업체(17.9%)와 온라인몰 납품업체(11.3%), 백화점 납품업체(5.9%) 등도 판매장려금을 냈습니다.

 

공정위는 온라인쇼핑몰 사업자의 납품업체에 대한 부당한 비용 전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만간 '온라인쇼핑몰업자의 불공정거래행위 심사지침'을 제정·공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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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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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소형 모듈 원자로 탑재 ‘MSR 추진 LNG운반선’ 세계 첫 인증

삼성중공업, 소형 모듈 원자로 탑재 ‘MSR 추진 LNG운반선’ 세계 첫 인증

2025.09.09 09:58:17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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