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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은행대출 연체율 0.34%...전월보다 0.04%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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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4, 2020, 17:12:01

금감원 "안정적 수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4%로 전월 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전월에 비해 올랐지만 작년 동기보다는 0.12%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금융감독원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라고 14일 평가했습니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비율을 의미합니다. 10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1조 3000억원)은 전월 대비 3000억원 늘었지만 연체채권 정리 규모(6000억원)는 전월보다 1조 8000억원 줄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분기 초에는 연체율이 조금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전반적으로는 연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정부의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등 지원책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개인채무자의 원금상환을 내년 6월까지 추가 연장했습니다.

 

다만 정부의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조치가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14일 은행의 대출 부실 상황을 고려해 내년까지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동시에 연착륙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작년 같은 달 대비로는 0.1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28%)은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45%)은 전월 말보다 0.0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0.23%)은 전월 말(0.22%) 대비 0.02%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는 작년 동월 말(0.29%) 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6%)은 전월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전월 말(0.36%)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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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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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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