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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이달 중 호이스타정 임상2상 '톱라인'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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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21, 2020, 09:12:45

전 대표 "내년 1월, 국내 최초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로 출시 목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에 대한 임상 2상 '톱라인'결과를 이달 중에 공개합니다. 톱라인은 임상의 성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대웅제약은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현장에서 실제 코로나19 환자에 이른 시일 내 쓸 수 있도록 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입니다. 국내 최초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것으로 회사는 자신하고 있는데요. 국립감염병연구소와 함께 중증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증 코로나19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호이스타정의 임상 2상 톱라인 결과가 모레(23일)쯤 공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21일 밝혔습니다.

 

호이스타정은 만성 췌장염 등에 쓰는 전문의약품으로 대웅제약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입니다. 2012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고 쓰여왔던 터라 안전성 문제에서 자유로운 편인데요. 국내에서 먹는 알약 형태인 경구제로 개발되는 코로나19 치료제로는 임상 단계가 가장 앞서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지난 7월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으며, 최근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을 2.3상으로 변경하도록 승인받았습니다. 임상 3상에서는 1000명을 대상으로 명확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전 대표는 "임상 2상 결과가 나오면 의료현장에서 실제 코로나19 환자들에 바로 쓸 수 있도록 정부 부처, 전문가들과 협의 중"이라며 "조건부 허가나 긴급사용승인과 같은 '간이' 승인을 거쳐 내년 초부터는 실제 환자들이 복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을 내년 1월에 코로나19 치료제로 출시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치료제로 출시한 후 호이스타정에 대한 수요가 커지더라도 큰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미 상당량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고 필요한 경우 얼마든 추가 생산할 수 있으므로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는 겁니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도 할 방침입니다. 호이스타정을 경증 환자는 물론 중증 환자에게서도 광범위하게 쓸 수 있는 약물로 개발하겠다는 것입니다. 전 대표는 "내달 중순에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임상 2, 3상도 예정돼 있다"며 "질병관리청, 국립감염병연구소와 함께 (임상) 프로토콜을 최종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대표는 호이스타정이 경증, 중증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밀접 접촉자 등에도 쓸 수 있는 의약품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그는 "호이스타정은 이미 국내에서 10년 가까이 써온 안전한 의약품으로 지금껏 임상에서도 별다른 부작용이 없었다"며 "코로나19 경증 환자에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경구제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병상 부족으로 자가치료가 필요할 경우 복용이 편하다는 점에서 가장 주목받는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증, 중증 환자는 물론 감염 위험이 높은 밀접접촉자들에게도 예방 차원으로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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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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