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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터 혜택까지...카드에도 ‘친환경’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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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27, 2020, 09:12:00

우리·KB, 나무시트 사용해 탄소 배출량↓
신한, 차량 이용않고 걸으면 캐시백 제공
BC, 전기·수도 사용량 따라 포인트 적립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카드사들이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면서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연이어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카드 소재도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를 이용하면서 ‘녹색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최근 일반 플라스틱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나무 시트와 에코젠 시트로 제작된 ‘카드의 정석 어스(US)’를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상품안내장도 100% 사탕수수를 활용한 재생용지를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어스(US)는 지구를 생각하는 우리라는 뜻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착한 소비에 동참하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이 카드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소비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 시 이용금액의 50%, 버스·지하철 이용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줍니다. 쏘카, 그린카, 따릉이, 카카오T 바이크 등 공유 모빌리티에서도 10% 적립 혜택이 있습니다.

 

KB국민카드 역시 나무·에코젠 시트를 사용한 ‘KB국민 에보(EVO) 티타늄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모바일로 발급할 경우 매월 포인트가 추가됩니다.

 

카드 사용으로 모인 포인트는 친환경 단체에 기부도 가능합니다. 고객이 사전에 설정한 기부율에 따라 기부 포인트를 적립하면 KB국민카드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고객이 쌓은 만큼의 기부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이렇게 모인 포인트는 고객 명의로 환경재단에 전달돼 환경 문제 해결 등을 위한 공익 활동에 사용됩니다.

 

걸으면 혜택을 주는 카드도 있습니다. 신한카드의 ‘신한 딥에코(Deep ECO)’입니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오렌지라이프의 건강관리 앱 ‘닐리리만보’를 통해 월 15일 이상, 하루 1만보 넘게 걸었다고 인증하면 매달 5000원을 현금으로 돌려줍니다.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모습도 신한카드의 특징입니다. 리디북스 전자 도서나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등을 활용하면 월 5회까지 결제당 1000원을 돌려줍니다. 아울러 종이 대신 모바일로 명세서를 받으면 3000점의 기부 포인트도 쌓입니다.

 

BC카드의 ‘그린카드 v2’는 친환경을 실천하는 기업체의 식품이나 엔진 세정제 등을 구매하면 결제금액의 최대 24%를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줄이면 최대 10만 포인트도 제공합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혜택은 최대한 누리되 환경을 위해 불필요한 낭비는 하지 않겠다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환경친화적인 카드 출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다른 카드사들도 친환경을 테마로 하는 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카드업계에 부는 친환경 바람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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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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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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