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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상의 회장 “삼성의 무게감 생각해달라”...이재용 부회장 탄원서 법원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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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15, 2021, 20:01:03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ㅣ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는 18일 선고 공판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선처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회장과 삼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무게감이 큰 만큼, 구속을 시키지 말아달라는 게 골자입니다.

 

15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박 회장이 이날 오후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등법원 재판부에 이런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했는데요. 박 회장이 재계를 대표하는 대한상의 회장으로 8년 가까이 재직하면서 특정 기업인에 대한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이 부회장을 봐왔고 삼성이 이 사회에 끼치는 무게감을 생각했을 때 이 부회장에게 기회를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상의를 통해 밝혀왔는데요. 재계를 대표하는 상의 회장의 탄원서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큽니다.

 

탄원서 제출은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이 “변화를 위한 최근 삼성의 노력이 과거와 확연히 다른 점은 자발적인 것”이라는 내용을 담아 탄원서를 내기도 했고요. 청와대 게시판에도 지난 4일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 성격의 국민청원이 올려져 닷새 만에 동의자수가 6만명 가까이 이르렀습니다.

 

아울러 인간성회복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일반 개인과 단체에서도 200여건의 탄원서가 모아져 법원에 최근 제출됐다고 합니다. 이러한 탄원서가 18일 예정된 서울고법 형사1부의 이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한편,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씨에게 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혐의로 2017년 2월 기소됐으며, 1심에서는 징역 5년, 항소심에서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습니다. 이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항소심이 무죄로 판단한 일부 액수를 유죄로 봐야 한다며 사건을 파기환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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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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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1:07: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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