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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외벤처 분사’ 신사업 추진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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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17, 2021, 10:01:53

외부 엑셀러레이터와 사업기회 발굴해 사업화한 첫 사례
임직원 대상 사내벤처 프로그램 ‘LGE 어드벤처(LGE+VENTURE)’ 운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가 임직원이 낸 혁신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프로젝트를 사외벤처로 분사하며 미래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7일 LG전자는 최근 미래사업 준비, 성장동력 다변화를 위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프로젝트를 사외벤처로 분사했습니다.

 

이 사외벤처는 LG전자 임직원이 창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외부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와 함께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사업화하는 첫 사례인데요. LG전자는 스타트업 육성기업 퓨처플레이와 협업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LG전자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는 물론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 역량과 네트워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올해 초 분사한 사외벤처는 ‘큰 즐거움이 끝없이 펼쳐지는 멋진 여정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담아 회사명을 ‘EDWO(Eternal Delight, Wonderful Odyssey)’로 했습니다.

 

이 회사는 패션 산업 이해도와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뉴노멀 시대에 맞춰 언택트 방식의 패션 플랫폼을 구축하고 온라인에서 고객 체형에 맞는 최적 사이즈와 핏을 찾아주는 ‘히든피터(Hidden Fitter)’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LG전자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사내·외 벤처를 비롯해 다양한 시도를 도입하고 고객가치 기반의 신사업과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적극 육성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사외벤처로 이동하는 임직원이 희망할 경우 5년 이내에 회사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회사 내에 새로운 도전을 적극 장려하는 한편 벤처기업을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려는 취지입니다.

 

앞서 지난해 말 LG전자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LGE 어드벤처’를 도입하고 최종 2개 팀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LGE 어드벤처의 최종 결과물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팀은 회사 내에서 사업을 진행하거나 사외벤처 형태로 독립할 수 있습니다.

 

우람찬 LG전자 비즈인큐베이션센터 상무는 “임직원들이 낸 혁신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사내·외 벤처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지속 발굴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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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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