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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점포 ‘구조조정’ 제동 걸리나...금융당국, 점포폐쇄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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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9, 2021, 17:01:04

금융당국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세칙' 개정 예고
“점포폐쇄 전 사전 영향평과 결과 보고서 제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은행권의 점포 폐쇄 절차가 한층 까다로워질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이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세칙'을 개정해 은행이 작성한 점포 폐쇄 '사전 영향평가 결과'를 받아 확인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세칙' 개정을 사전예고했습니다. 은행이 점포를 폐쇄하려면 사전 영향평가 결과를 업무보고서에 첨부하도록 개정하는 것입니다.

 

또 국내 영업점의 신설·폐쇄 현황 등의 정보를 은행 경영공시에도 포함하도록 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은행권의 점포 폐쇄가 계속되자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감독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에 사전 영향평가 결과를 제출해야 하는 의무가 새로 생기게 됩니다.

 

그간 은행은 점포를 폐쇄할 때 ▲폐쇄 후 고객 수·연령대 분포 등 영향평가 실시 ▲영향평가 결과에 따른 이동점포·ATM 대체수단 결정·운영 ▲점포 폐쇄일 최소 1개월 이전 사전통지만 하면 됐습니다.

 

시행세칙 개정 후 은행은 점포를 폐쇄하려면 분기마다 금감원에 제출해야 하는 업무보고서에 사전 영향평가서를 첨부해야 합니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지역별 점포 폐쇄에 따른 사전 영향평가를 살펴본다는 방침입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점포폐쇄 절차를 까다롭게 만든 배경에는 윤석헌 금감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윤 금감원장은 공식적으로 점포폐쇄 자제를 요청해왔습니다.

 

윤 원장은 "단기간에 급격히 점포 수를 감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특히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은행권은 지점 수익성 감소, 디지털화 등을 이유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금융당국의 지점 폐쇄 자제 당부에도 점포를 없애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한·KB·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은 작년 한해 영업점 216곳을 통폐합했습니다. 이들 은행은 올 1, 2월에도 26개 점포를 없앨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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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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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까지 시원하게”…유통가, 여름철 ‘칠링 먹거리’ 열전(熱戰)

“기분까지 시원하게”…유통가, 여름철 ‘칠링 먹거리’ 열전(熱戰)

2025.08.10 06: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전국 평균 기온은 지난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서울의 7월 열대야 일수는 22일로 117년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8월 역시 폭염과 비 소식이 이어지며 더운 날씨를 이겨낼 여름 나기 아이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여름철 무더위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먹거리입니다. 유통업계는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듯한 시원함을 선사하는 ‘칠링템(칠링+아이템)’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부터 여름면 신제품, 여름철 인기 제품을 즐길 수 있는 캠페인과 팝업 공간을 선보이며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사이드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최근 신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Chill’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제품은 2021년 출시된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제품입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신제품은 소다향과 스프라이트 고유의 톡 쏘는 상쾌함이 어우러진다. 마실 때마다 입안에 시원함이 퍼지는 것과 같은 쿨링감을 느낄 수 있어 더운 여름을 상쾌하게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름이면 절로 떠오르는 시원한 여름면 신상 출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유명 막국수 전문점 ‘고기리 막국수’와 협업한 신제품 ‘고기리 물막국수’를 출시했습니다. 물막국수 스타일로 생면 메밀면에 자극적이지 않은 육수를 더했습니다. 생면을 사용해 식감을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하림은 여름철 대표 별미를 재현한 ‘더미식 초계국수’를 선보였습니다. 신제품은 상온 밀키트 간편식입니다. 초계국물과 닭고기 고명이 동봉돼 별도의 다른 고명 없이도 한 그릇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림 측은 "시원한 초계 국물에 하림의 닭가슴살이 더해져 여름 별미로 좋다"고 말했습니다. CU는 여름 시즌 면 요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정통 면류 3종을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일반 식당 대비 3배가량 저렴하게 설정했습니다. ‘정통 냉우동’은 우동면으로 식감을 높이고 무 블록 등을 더했으며 ‘정통 메밀소바’는 메밀면과 가쓰오 소스의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요거트월드는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협업해 진행 중인 캐리비안 베이 썸머 페스티벌과 에버랜드 워터 페스티벌에서 여름 한정 팝업 스토어를 운영합니다. 여름 축제 테마에 맞춘 메뉴부터 원피스 콜라보 메뉴 등 다양한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입니다. 모든 메뉴를 저당 요거트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제공합니다. 코카콜라 이온보충음료 토레타!는 무더위 속 여름철 수분 보충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 중입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말부터 전국 25개 대학의 농촌봉사활동 단체에 1만2000개의 토레타! 제품을 지원했습니다. 토레타!는 지난 2일과 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 ‘2025 한강나이트워크42K With 토레타!’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음료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한강나이트워크42K’는 여름밤 한강을 따라 14㎞부터 42㎞까지 다양한 코스를 걷는 국내 유일의 야간 걷기 행사입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출발지와 각 체크포인트에 토레타! 음료 공급대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수분을 보충하며 완주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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