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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영국∙남아공발 등 변종 코로나19 구분하는 진단키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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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01, 2021, 17:02:43

"변이바이러스, 전파속도 매우 빨라..종류 파악 후 적절한 대응 필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대표 천종윤)이 자체 기술력으로 주요 변이 바이러스를 한 번에 구분해낼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했습니다. 회사는 해당 진단키트를 향후 별도 임상없이 진행 가능한 CE 승인 허가를 우선 목표로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1일 씨젠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Allplex™ SARS-CoV-2 Variants Ⅰ Assay'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뿐만 아니라 다수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를 한 번의 검사로 검출 및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진단키트에는 씨젠의 특허기술과 노하우 기술들이 적용됐으며, 인공지능(AI) 올리고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개의 타겟 변이 바이러스를 한 번에 검출할 수 있는 특허기술도 적용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 ▲영국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다른 변이(일본발∙브라질발 등) 및 새로운 유형의 신종 변이 등 4가지 바이러스 유형에 대한 검사를 한 번의 검사로 알아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씨젠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의 경우 변이 종류가 다양하고 그 전파 속도가 빠른 만큼, 한 번의 검사로 다수의 변이 바이러스를 구별해낼 수 있는 씨젠의 혁신적인 진단키트가 변이의 빠른 확산을 차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에 알려진 영국발 변이나 남아공발 변이뿐만 아니라 또 다른 유형의 변이 바이러스 발생 여부까지 알 수 있는 것이 제품의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변이바이러스의 경우 전파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신속하게 종류를 파악해 적절한 대응이 요구됩니다. 실제 영국 감염병 전문가로 구성된 호흡기 바이러스 자문그룹 NERVTAG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의 경우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 속도가 평균 71% 빠른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또 최근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 발표 자료에 따르면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는 백신 효과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백신 효과를 확인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적합한 백신 개발을 위해 변이 바이러스 종류를 정확하고 빠르게 알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은 PCR 검사나 항원∙항체 검사 방법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나 항체 형성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즉 코로나19에 감염되었는지는 알 수 있지만, 바이러스 변이 여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신속한 변이 확산 차단을 위한 대책을 세우기가 어려운 상황인거죠.

 

특히 신속 항원∙항체 검사의 경우 기술적으로 바이러스 변이 여부를 구분하기가 현재로서는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PCR 검사 방법은 유일하게 변이 유무를 구분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PCR 방법으로는 여러 종류의 변이 바이러스를 한 번의 검사로 구별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씨젠 관계자는 “최근 WHO 발표에 따르면 이미 전 세계 70개 국에서 영국발 코로나19 변이가 발견되고, 남아공발 변이도 한 주 전보다 8개국 늘어 31개국으로 확산됐다”라며 “씨젠은 전세계인을 위협하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각국 정부 기관에 우선적으로 본 제품을 제공해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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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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