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ESG 확산에 있어 보험산업은 세 가지 중요한 역할은 위험 보장자로서, 촉진자로서, 실천 주체로서의 역할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보험산업 ESG 경영 선포식’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 회장을 비롯해 총 37명의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 CEO(최고경영자)가 참석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축사에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ESG경영은 보험산업에 있어 새로운 기회”라며 “보험은 상품의 특성과 투자의 장기성으로 ESG와 아주 밀접하고 연관성이 높은 산업이기 때문에 ESG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은 위원장이 가장 먼저 제시한 역할은 ‘위험 보장자’입니다. 그는 “보험산업은 ESG와 관련된 위험은 담보하는 위험 보장자”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피해의 예방과 보상,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상품 개발 등이 좋은 예”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번째는 ESG 경영을 확산시키는 ‘촉진자’로서 역할을 언급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보험산업이 ESG 친화적 기업과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ESG 성과를 보험료 산정에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시된 역할은 ‘ESG 경영 실천 주체’입니다. 그는 경영전반의 준칙과 평가에 ESG 요소를 반영하고 단기성과주의·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보험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라고 평가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금융위원회도 ESG 확산을 위한 보험업계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ESG 공시체계, ESG 투자 지원 등을 경영실태평가시 인센티브로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