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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유튜브 예능 ‘택슐랭가이드’ 누적 조회수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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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16, 2021, 11:04:08

유튜브 채널 ‘택배와따’ 통해 7개 콘텐츠 공개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지난 3월 5일 첫 콘텐츠를 공개한 ‘택슐랭가이드’가 누적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지난 9일 공개된 ‘히밥 : 제주맛집편’은 유튜브 생태계 내의 인기도를 보여주는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72시간 가량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1분당 400시간 분량의 영상이 업로드 되는 유튜브 생태계에서 기업이 제작한 영상으로 이례적입니다.

 

택슐랭가이드는 여수 간장게장, 제주 보리빵처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접 현지의 식당을 방문해 먹기 어려워진 지역 특산물과 감바스, 불냉면 등 지역에서 입소문을 타다 배송을 시작한 음식을 출연진들이 직접 먹어보고 맛을 검증하는 형식의 콘텐츠입니다.

 

지난 3월 5일 1회를 시작으로 총 7개 콘텐츠가 공개됐습니다. CJ대한통운은 4월 30일 9회를 마지막으로 시즌1을 끝낸 뒤 조만간 시즌2 제작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택슐랭가이드 출연진도 화려합니다. 메인MC인 인기 코미디언 홍윤화를 필두로 역주행 신화를 쓴 걸그룹 라붐의 솔빈(5회), ‘꼰대희’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코미디언 김대희(2회)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습니다.

 

특히 먹방계 유투버 중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히밥(6회)과 일주일 단위로 다이어트를 변경하는 콘셉트로 인기몰이 중인 일주어터(3회)는 합계 5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유튜브 내 영향력을 보였습니다. 코미디언 김준호가 포장마차를 방문해 리얼한 술자리 예능을 펼치는 내용의 7회 ‘수산물 편’은 어제(15일) 업로드됐습니다.

 

택슐랭가이드가 인기를 얻으면서 각 회차에 출연한 맛집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체 집계가 이뤄진 것은 아니나 코미디언 김대희가 출연한 2회 ‘제철홍어무침꽃게장’의 택배 주문량은 콘텐츠 공개 이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J대한통운은 인기 먹방 유튜버 히밥이 출연한 6회 제주음식 편의 ‘보리김치’도 콘텐츠 공개 일주일 만에 주문량이 50% 가량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맛집 매출이 늘면서 집화(상품을 적재해 터미널로 이동시키는 일)된 물량의 수만큼 수수료를 받는 담당 택배기사 수입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보리김치 맛집으로 출연한 ‘연북로해물탕’ 김선희 대표는 “택슐랭가이드 공개 이후 문의 전화가 계속되고 택배 주문까지 이어지면서 주문량 소화가 벅찰 정도였다”며 “전국 어디든 신속하게 배송될 수 있는 택배 덕분에 보리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영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택슐랭가이드에 출연한 택배맛집은 CJ대한통운의 송장 기반 빅데이터와 해당 구역의 담당 택배기사 추천 방식으로 선정됩니다. 광고는 물론 출연진들의 과장된 표현도 없어 ‘리얼 맛집’으로 신뢰도도 높다는 평가입니다. 실제 메인MC 홍윤화를 비롯한 출연진 대부분은 촬영 이후 자신이 맛본 음식을 주문했으며 홍윤화는 이를 택슐랭가이드에서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식이 힘든 요즘 택배로 맛집을 주문해 먹을 수 있는 점과 소상공인-택배기사가 함께 성장하는 포맷 등이 착한 유튜브 예능으로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사인 맛집이 유튜브에서 소개되면서 영업에 도움이 돼 다른 거래처까지 소개해달라는 택배기사님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CJ대한통운의 예능형 유튜브 채널인 ‘택배와따’는 2019년 9월 ‘택배TV’로 출범한 이후 ‘다둥이 아빠 택배기사’(100만회) 등으로 차곡차곡 인기를 쌓아왔습니다. 지난해 12월 ‘택배와따’로 개편한 이후 헬스트레이너와 함께 하는 택배기사 건강 프로젝트 ‘네 멋대로 해라’, 20대 여성의 택배기사 도전기를 담은 ‘택배인턴 배송희’ 등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며 택배기사와의 상생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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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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