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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ESG 경영 일환으로 친환경 캠페인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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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pril 25, 2021, 07:04:00

‘빨대 은퇴식’ 통해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 제로화
제로웨이스트 관련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 선봬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가 가속화되며 식음료 업계에서도 친환경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 포장‧배달은 전년 대비 75.1%, 택배는 19.8% 증가했으며 플라스틱 배출은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사회적 책임(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이른바 ‘ESG’가 경영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식음료업계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거나 제로 웨이스트 관련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다방면으로 캠페인을 실시하며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 ‘빨대 은퇴식’ 통해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 제로화

 

한국맥도날드(대표 앤토니 마티네즈)는 환경부와 ‘지구의 날’ 캠페인을 기념해 개인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커피 무료 제공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한국맥도날드는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 일회용 컵 줄이기 함께해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환경부와 뜻을 같이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개인 컵 사용을 권장하고 저탄소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려는 취지로 진행했다는 것이 한국맥도날드의 설명입니다. 

 

또 한국맥도날드는 환경부와 지난 11월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며 QSR(퀵 서비스 레스토랑) 업계 최초로 전국 매장에 도입한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 ‘뚜껑이’의 사용을 정착시켰습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가 있던 자리를 없애는 ‘빨대 은퇴식’ 등 고객 동참 캠페인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올해도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다회용 컵 사용 확대·재활용 소재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등 환경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의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운동화의 날’ 지정해 걷기 캠페인 진행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임직원과 함께 걷기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매일유업은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의 의미로, 4월 22일을 ‘운동화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임직원 모두가 운동화를 신고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 등 걷기를 실천하며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보호하자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 본사 전 직원에게 ‘지구 사랑 건강실천은 걷기부터’라는 슬로건이 적힌 마스크와 가벼운 운동 후 마시기 편한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 드링크’ 제품을 전달하며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또한 매일유업은 종로구에서 진행하는 ‘걸어서 지구 한 바퀴’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걸어서 지구 한 바퀴는 챌린지 참여자들의 합산 걸음 수가 6000만보(지구 한 바퀴를 걷는 데 필요한 걸음 수)를 달성하면 종로구 내 취약계층을 후원하는 캠페인입니다. 

 

매일유업은 5월 말까지 진행되는 걸어서 지구 한 바퀴 캠페인에서 종로구 참여자의 합산 걸음 수 6000만보를 달성하면 셀렉스 코어프로틴 프로 100상자 등 약 2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 제로 웨이스트 관련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 선봬

 

 

풀무원 계열 올가홀푸드(대표 강병규, 이하 올가)는 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다음달 5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제로 웨이스트 체험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번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에는 에버랜드와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이 참여했습니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제로 웨이스트를 실생활에서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올가는 에버랜드 장미원에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부스를 설치해 못난이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제공합니다. 또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영상 시청·퀴즈 프로그램, 실천을 다짐하는 챌린지 서명 등을 진행합니다.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존’에 방문하는 고객은 못난이 과일을 달콤한 디저트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보고 제로 웨이스트 푸드 ‘못난이 과일컵’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올가와 네덜란드 대사관이 전하는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영상을 보고 관련 퀴즈에 참여하는 참여자에게는 ‘제로 웨이스트 패키지’를 선착순으로 한정 제공합니다. 

 

제로 웨이스트 패키지는 ▲주스를 만든 뒤 버려지는 오렌지 껍질로 만든 네덜란드의 ‘친환경 오렌지 비누’ ▲폐PET병으로 만든 ‘분리배출 가방’ ▲식혜 부산물을 원료로 만든 ‘리너지바’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을 소개하는 ‘리플렛’ ▲제로 웨이스트 실천 스티커로 구성돼있습니다.

 

남윤경 올가홀푸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파트장은 “캠페인 부스 현장을 포함해 집에 돌아가서도 제로 웨이스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로 웨이스트 선물과 참여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일상 속 녹색 소비 실천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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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영 기자 lisaco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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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2025.05.19 20:50:5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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