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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서울대, , 초대규모 AI 연구센터 설립한다...연구진 100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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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0, 2021, 11:05:36

수백억원 규모 ‘하이퍼스케일’ 산학협력 시작..“새로운 산학협력 모델로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산업계와 학계에서 각각 AI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네이버와 서울대가 손을 잡고 ‘초대규모(Hyperscale) AI’ 공동 연구에 나섭니다. 

 

네이버와 서울대학교는 10일 오전 최인혁 네이버 COO, 서울대학교 AI 연구원 장병탁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규모 AI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온라인으로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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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서울대는 최근 AI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초대규모 AI’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서울대-네이버 초대규모 AI 연구센터(SNU-NAVER Hyperscale AI Center, 공동센터장: 전병곤 서울대 교수, 하정우 네이버 AI LAB 소장)’를 설립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 및 교육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네이버와 서울대의 AI 연구원 100여명이 참여하며 3년간 연구비, 인프라 지원비 등을 포함해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초대규모 한국어 언어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고 나아가 언어, 이미지, 음성을 동시에 이해하는 초대규모 AI를 함께 개발해 글로벌 AI 기술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그 동안 개별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해온 산학협력과는 다르게, 네이버-서울대의 연구원들이 하나의 연구센터를 구성해 밀착 협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네이버 연구진이 겸직 교수로서 서울대 대학원생들이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지도하고, 서울대 연구진도 네이버와의 AI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네이버는 AI 인재 양성 차원에서, 서울대 학생들의 인턴십 및 산학협력 파견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 이러한 강결합 방식의 산학협력을 대규모로 시도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또한, 원활한 연구 협력을 위해, 네이버가 보유한 슈퍼컴퓨팅 인프라 및 데이터를 공동 연구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합니다. 네이버는 작년 10월 국내 기업 최초로 초거대 언어모델 구축을 위해 슈퍼컴퓨터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연구한 성과는 연 2회 이상 기술 공유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유할 예정입니다. 

 

장병탁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장은 “AI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하려면 인프라와 인력이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네이버의 우수한 인프라와 양측의 AI 인재들이 힘을 합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를 개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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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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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2024.11.25 09:37: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005930]의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하고 있다"고 말하며 납품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2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23일(현지시간)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앞서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젠슨 황 CEO가 직접 납품 작업 속도에 대해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HBM이 본격적으로 납품이 시작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한다면 삼성전자 역시 AI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실적 반등을 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엔비디아 역시 SK하이닉스[000660]에 집중되어 있는 수급 상황에 선택권을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젠슨 황 CEO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공급업체로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은 언급했지만 삼성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 납품을 시작해도 기존 경쟁사(SK하이닉스, 마이크론) 대비 납품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사가 이미 물량 공급을 선점했기에 삼성전자의 납품 몫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납품 관계는 향후에도 흔들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4일 열린 'SK AI 서밋'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며 "지난번 젠슨 황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젠슨 황 CEO와 만난 일화를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노력했지만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며 납품 시기가 늦춰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기술 개발을 위해 HBM 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HBM 주도권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존 HBM3E 제품은 이미 진입한 과제용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개선 제품은 신규 과제용으로 추가 판매해 수요 대응 범위를 늘려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 해당 제품의 양산화를 위해 고객사와 일정을 협의 중"이라 밝히며 HBM3E의 개선 제품 준비도 진행 중입니다. 6세대 HBM인 HBM4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맞춤형 HBM 사업을 위해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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