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LIG손해보험(대 표이사 사장 김병헌)은 서울 청음회관 대강당에서 사회복지법인 한국척추측만증재단과 척추측만아동 의료비 지원과 무료 검진 사업에 대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LIG손해보험 김병헌 사장과 한국척추측만증재단 천은미 이사장, 고대구로병원 서승우 척추측만증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서 LIG손해보험은 국내 척추측만증 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과 후원을 약속했다.
희귀 난치질환인 고도척추측만증 환아를 6년째 지원해 온 LIG손해보험은 협약을 통해 의료비 지원 대상 아동의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또, 전국 주요 장애 아동 시설에 대한 무상 검진과 예방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척추측만증이란 일직선이어야 할 등뼈가 좌우 어느 한 방향으로 심하게 휘는 희귀 난치질환이다. 조기에 발견해 제 때 치료하면 대체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 할 경우 평생 걷지 못하거나 심지어 스스로 앉아있는 것도 힘들어 질 수 있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2007년 임직원과 회사가 동일한 기부금을 출연하는 ‘LIG희망나눔기금’ 조성을 시작, 2008년부터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7억여원을 관계 기관에 전달, 165명의 환아들이 이 기금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희망을 되찾았다. 현재 전체 임직원의 75%가 급여에서 기금을 출연, 매월 3000여만원의 기금이 모아지고 있다.
김병헌 LIG손보 사장은 “LIG희망나눔기금은 노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매우 의미 있는 기금”이라며 “소중한 돈이 난치병인 척추측만증의 조기 발견과 의료비 지원에 사용돼, 많은 아이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이 열린 청각장애인 전문 복지시설 ‘청음회관’에는 LIG손해보험이 제작해 기부한 척추측만 검진 버스가 아침 일찍부터 미리 도착해 시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무료 검진을 진행했다.
협약식 후에는 LIG손해보험 김병헌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으로 구성된 LIG희망봉사단원 30여 명이 점심 시간을 이용해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