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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아픈 아이들 계속 후원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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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28, 2013, 17:10:26

LIG손보, 한국척추측만증재단과 후원 협약 체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LIG손해보험(대 표이사 사장 김병헌)은 서울 청음회관 대강당에서 사회복지법인 한국척추측만증재단과 척추측만아동 의료비 지원과 무료 검진 사업에 대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LIG손해보험 김병헌 사장과 한국척추측만증재단 천은미 이사장, 고대구로병원 서승우 척추측만증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서 LIG손해보험은 국내 척추측만증 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과 후원을 약속했다.

 

 

희귀 난치질환인 고도척추측만증 환아를 6년째 지원해 온 LIG손해보험은 협약을 통해 의료비 지원 대상 아동의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 전국 주요 장애 아동 시설에 대한 무상 검진과 예방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척추측만증이란 일직선이어야 할 등뼈가 좌우 어느 한 방향으로 심하게 휘는 희귀 난치질환이다. 조기에 발견해 제 때 치료하면 대체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 할 경우 평생 걷지 못하거나 심지어 스스로 앉아있는 것도 힘들어 질 수 있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2007년 임직원과 회사가 동일한 기부금을 출연하는 ‘LIG희망나눔기금조성을 시작, 2008년부터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7억여원을 관계 기관에 전달, 165명의 환아들이 이 기금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희망을 되찾았다. 현재 전체 임직원의 75%가 급여에서 기금을 출연, 매월 3000여만원의 기금이 모아지고 있다.

 

김병헌 LIG손보 사장은 “LIG희망나눔기금은 노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매우 의미 있는 기금이라며 소중한 돈이 난치병인 척추측만증의 조기 발견과 의료비 지원에 사용돼, 많은 아이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이 열린 청각장애인 전문 복지시설 청음회관에는 LIG손해보험이 제작해 기부한 척추측만 검진 버스가 아침 일찍부터 미리 도착해 시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무료 검진을 진행했다.

 

협약식 후에는 LIG손해보험 김병헌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으로 구성된 LIG희망봉사단원 30여 명이 점심 시간을 이용해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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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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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vs MBK·영풍 ‘경영권 분쟁’ 극적 화해 가능성 따져보니

고려아연 vs MBK·영풍 ‘경영권 분쟁’ 극적 화해 가능성 따져보니

2024.10.03 11:22:46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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