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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테이스트엔리치’ 매출 200억원 돌파…출시 1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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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06, 2021, 10:06:37

‘클린라벨’ 식물성 조미소재·33개국 120여개 기업과 계약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수요 확대 전망..“300억원 목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식물성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전반 6개월 매출(50억원)에 비해 후반 6개월 간의 매출(150억원)이 세 배 규모 증가했습니다.

 

‘테이스트엔리치’는 CJ제일제당 자체 발효기술을 비롯한 R&D(연구개발) 역량이 집약된 조미소재입니다. 첨가물이나 인위적 공정 없이 식물성 원료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성분으로만 만들었습니다. 조미소재는 가공식품 등을 제조할 때 맛·향을 더하기 위해 활용하는 소재로서 주로 기업간 거래(B2B)로 판매됩니다.

 

MSG와 핵산 등의 비중이 높은 글로벌 조미소재 시장에서 ‘테이스트엔리치’는 차별화된 ‘클린라벨(Clean Label)’ 속성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클린라벨은 ▲무첨가 ▲Non-GMO ▲Non-알러지 ▲천연 재료 ▲최소한의 가공 등의 특성을 지닌 식품이나 소재를 일컫는 용어를 말하는데요.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테이스트엔리치가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것은 첨가물이 아닌 발효 원료로 차별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MSG 등 기존 조미소재는 ‘클린 라벨’에 부합하지 못하며 원재료와 테이스트엔리치만으로 맛을 낸 가공식품이 ‘무첨가 식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33개국 120여개 거래처 대부분이 대체육이나 비건식품 등의 ‘미래혁신식품’ 기업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 대체육 기업의 경우 ‘대체육’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맛을 살릴 수 있는 소재를 찾던 중 ‘테이스트엔리치’를 차세대 조미소재로 주목했다는 설명입니다.

 

이 외에도 북미와 유럽의 대형 향신료∙소스류 업체 및 식품업체와 대규모 거래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나트륨을 줄인 ‘스팸 마일드’와 건강간편식을 표방한 ‘더비비고’ 일부 제품에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선보인 B2B 전문 브랜드 ‘크레잇(Creeat)’에서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습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CFRA에 따르면 2018년 약 22조원 규모였던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30년 11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테이스트엔리치’와 같은 차세대 소재 수요 확대의 기폭제가 될 전망입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초 인도네시아에 전용생산 라인을 구축했으며 그린 바이오 사업 성장 과정에서 확보한 글로벌 공급망을 토대로 ‘기술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기술 마케팅은 고객의 니즈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영업·마케팅 방식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 3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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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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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2025.06.30 16:48:0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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