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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호주 니켈·코발트 제련 기업에 12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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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08, 2021, 10:06:39

10년간 매년 7000톤과 니켈과 700톤 코발트 안정적 공급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호주 ‘QPM(Queensland Pacific Metals)’ 유상증자에 약 120억원을 투자해 지분 7.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QPM은 2007년 설립된 제련 전문 기업으로 100% 지분을 출자한 ‘TECH(Townsville Energy Chemicals Hub)프로젝트’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TECH 프로젝트는 ‘2023년 하반기부터 친환경 신규 공법을 적용한 전기차 배터리용 황산 니켈, 황산 코발트 생산을 목표로 호주 퀸즐랜드 북부 지역에 공장을 건설 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QPM 지분 인수 및 장기구매계약(Offtake Agreement)을 통해 2023년 말부터 10년간 매년 7000톤의 니켈과 700톤의 코발트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에 따른 배터리 핵심 원재료 수급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니켈과 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에 사용됩니다. 특히 니켈은 양극재의 주요 원재료로, 전기차 주행 거리를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요.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양극재 내 니켈 비중이 80% 이상에 달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3세대 차세대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조성의 양극재) 배터리 생산을 본격 시작하며 비중을 점차 늘릴 계획입니다. 니켈 함량을 높인 하이니켈 NCMA 배터리는 양극재 내 비싼 코발트 비중을 낮추고 저렴한 알루미늄을 추가한 배터리인데요. 안정성과 출력을 높이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는 게 시장의 평가입니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CPO(생산 및 구매 최고 책임자)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급성장에 따라 핵심 원재료 확보 역시 중요한 사업 경쟁력 중 하나가 되고 있다” 며 “향후에도 핵심 원재료에서 소재, 배터리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밸류 체인 구축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에는 포스코그룹도 약 50억원을 투자해 QPM 지분 3.2%를 인수했으며, 2023년말부터 10년간 매년 니켈 3000톤과 코발트 300톤을 공급받을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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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기자 prolism@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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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가치 국민 1인당 연 704만원 효과”…KAIST 연구 결과 발표

“네이버 검색 가치 국민 1인당 연 704만원 효과”…KAIST 연구 결과 발표

2025.10.27 15:24:1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무료로 사용하는 네이버 검색 서비스의 이용자 후생 가치가 국민 1인당 연간 70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디지털혁신연구센터가 발간한 ‘디지털 경제 리포트 2025: 네이버가 창출하는 소비자 후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서비스 가운데 전체 검색 서비스의 소비자 후생 가치는 참가자 1인당 1220만원으로 추정됐고, 이 가운데 네이버의 기여분은 57.7%에 해당하는 704만원으로 파악됐습니다. 네이버 등 무료로 사용하는 국내 디지털 서비스가 소비자 후생의 관점에서 어느 정도 가치를 주는지 계량해 제시한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디지털 플랫폼의 경제적 가치와 소비자 후생을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국민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험경제학 기법을 활용해 ‘소비자 잉여’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검색, 지도, 메일 등 10여개 주요 디지털 서비스 재화 및 에 대해 소비자가 누리는 가치를 측정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각 카테고리에 대해 10만원부터 1000만원 사이 5개 보상가격을 제시하고 “특정 금액 보상을 받고 일 년간 해당 서비스를 포기하시겠습니까?”와 같은 질문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상가격을 수용하겠다고 답한 비율을 토대로 소비자의 최대 수용 가능 가격(WTA)을 추정하는 방법 등을 사용했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국내 디지털 플랫폼 중 검색과 지도 서비스에서 가장 높은 사용자 후생 효과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최소 2077만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미국에서도 동일 방법론으로 추산한 결과 검색엔진 전체 1만7530달러, 지도 서비스 3648달러(2017년 기준) 등 검색과 지도 서비스에서 사용자 후생이 가장 높아 국내 연구 결과와 정성적으로 일치했습니다. 네이버가 창출하는 소비자 후생 중 검색과 지도가 총 10개의 서비스 중 72%의 비중으로 후생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경우 검색 서비스는 연간 704만원, 지도는 428만원의 가치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진은 디지털 경제의 가치를 바라보는 관점을 생산에서 소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업계 일부에서 사용하는 경제적 가치 분석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산업연관분석은 디지털 기업을 굴뚝 산업의 기업처럼 분석한 것으로, 디지털 경제의 진정한 가치는 생산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 후생의 막대한 증대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KAIST 디지털혁신연구센터장 안재현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정책은 사용자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고려하여 사회 전체의 후생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특히 검색, 지도와 같이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디지털 필수재에 대한 정책은 사회 후생을 고려하여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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