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셀트리온제약(대표이사 서정수)은 지난 9일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온택트 아카데미(Ontact Academy)’를 개최해 자가면역질환 치료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SC)으로 변경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치료제로, 염증성 장질환(IBD)·류마티스 관절염(RA)·강직성 척추염(AS) 치료 등에 사용됩니다.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유럽염증성장질환학회(ECCO) 회장인 로랑 페이린-비룰레 프랑스 낭시종합병원 교수가 메인 발표를 맡았습니다. 그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인플릭시맙SC 스위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강연에서는 글로벌 임상에서 램시마 정맥주사 제형 대비 램시마SC의 약동학 및 유효성 결과와, 프랑스 현지 병원에서 진행된 실제 램시마SC 스위칭 치료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램시마SC가 투여된 환자는 정맥주사 투여 환자 대비 안정적이고 높은 혈중약물농도를 나타냈는데요. 로랑 교수는 이러한 점이 실제 스위칭 치료에서도 면역원성(면역반응 정도)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램시마SC의 편의성과 약효 유지 효과는 실제 의료현장에서도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램시마 정맥주사 제형의 빠른 약효 발현을 이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후 환자가 램시마 피하주사 제형을 자가 투여해 약효를 유지하는 방법인데요. 해당 치료법은 지난 아시아염증성장질환국제학술대회에서도 소개된 바 있습니다.
셀트리온제약은 램시마SC의 빠른 국내 안착을 위해 종합병원 중심의 약사위원회(DC) 심사 접수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50여개 상급종합병원 DC를 통과했으며 연내 전국 상급종합병원 DC등록을 마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