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4일 제주맥주(대표 문혁기)에 대해 편의점 입점률 확대 및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 계약을 통한 생산량 증대 등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제주맥주는 2020년 기준 국내 수제맥주 시장 점유율 28%를 보유한 1위 업체로 올해 5월 업계 최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며 “주력 제품은 제주위트에일로 현재 편의점·대형마트·식당·펍 등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지난해 1180억원에서 2023년까지 연평균 46% 성장해 37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성장 요인으로는 주세법 개정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 집콕·혼술 트렌드 확산을 들었으며 수제맥주 업체 수 증가에 따른 공급 확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박진형 연구원은 “제주맥주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3.8% 성장한 495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편의점 입점률 확대(전년 대비 2배 증가)와 더불어 롯데칠성과 체결한 OEM생산 계약을 통해 생산량 증대 및 물류비 절감 효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