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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 회장 “일류 신한 도약 위한 신한문화의 대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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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07, 2021, 13:07:44

신한문화포럼 신설, ‘일류 신한’을 향한 신한문화 발전방향 수립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일류 신한 도약 위한 신한문화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세계가 인정하는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신한문화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조 회장은 7일 열린 ‘제1회 신한문화포럼’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그룹사 CEO와 임원, 본부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했습니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창업정신을 계승하고, ‘일류 신한’을 위한 신한문화의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신한문화포럼을 신설했습니다. 신한금융은 과거와 다른 Digital 일류 그룹으로 새롭게 재가동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신한문화포럼의 슬로건을 ‘RE:BOOT 신한’으로 정했습니다.

 

◇ 조용병 회장 CEO 특강 진행..“신한문화의 대전환 필요”

 

조용병 회장은 이날 CEO 특강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신한만의 방식으로 ‘일류 신한’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한문화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조 회장은 “신한문화를 재창조(RE:BOOT) 하기 위해서는 먼저 버려야할 것을 Delete(삭제)하고, 관행적 업무 방식 등 새로운 문화의 장애물을 치우고 내부 관리 프로세스를 다시 고객으로 돌려놓아야 한다”며 “단순히 기존의 것을 삭제하는 행위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신한 Reboot를 위한 두번째 단계는 Reload(재적재)”라고 말하며, “고객중심의 초심, 직원의 창의성과 주도성, 미래를 향한 과감한 도전, 사회적 가치 창조를 위한 업의 한계 초월 등 신한문화의 Core(핵심)가 되는 가치를 Reload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회장은 Delete와 Reload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Decentralization’과 ‘Depowerment’를 제시하며, 두 단어를 사전적 의미와 다르게 정의했습니다. 

 

먼저 “‘Decentralization’은 Customer의 Demand에 더욱 Centric하자는 의미로 고객중심의 초심을 바탕으로 모든 영역에서 고객에게 더 다가가야 한다는 의미”라며 “Depowerment는 중앙의 Power와 관행, 즉 관료주의를 버리고 보다 객관성 있는 Data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터 업무 프로세스와 각각의 직원들이 맡고 있는 역할에 따라 적절하고 충분한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인 셈입니다. 

 

특히 “조 회장은 D&D(Decentralization & Depowerment) 성공의 키는 리더들이 쥐고 있다”며 “리더들이 시대에 맞는 리더십을 갖추고 적재적소에 충분한 권한을 부여해 조직의 스피드를 초가속화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먼저 리더들 중간관리자들이 리더와 MZ 세대를 연결하고 창의성과 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권한과 역할을 재설계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최신 트렌드로 무장한 MZ세대 직원들이 창의성과 주도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리더들이 열린 환경을 만들어야 신한이 새롭게 바뀌는 ‘RE:BOOT 신한’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전략에 속도를 더해 기하급수적인 성과를 만드는 원동력이 바로 ‘기업문화’이다”며 “전략 실행의 속도를 높이는 문화적 공감대 형성의 관점에서 신한문화포럼을 매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번 포럼에서 그룹 초창기부터 이어온 신한문화 전통을 Digital 시대에 맞게 재해석했는데요. 구체적으로 ‘고객’, ‘미래’, ‘직원’의 관점에서 신한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고객을 위한 초심(Remind)’, ‘미래를 향한 도전(Challenge)’, ‘직원을 위한 자부심(Pride)’을 3가지 세부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먼저 ‘초심’ 세션에서는 ‘고객중심, 일류 신한’을 주제로 한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초심으로 고객의 마음에 더 가까이),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다양성과 개방성에 기반한 일류 신한라이프 조직문화),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변화하는 고객, 끊임없는 실행의 시대)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이후 진행된 ‘도전’ 세션에서 ‘디지털 시대의 신한문화’를 주제로 신한DS 이성용 사장이 발표를 시작했으며, 미래전략연구소 이건혁 대표가 ‘3D 금융서비스 시대의 도래’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부심’ 세션에서는 그룹의 MZ세대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해 그들이 생각하는 신한문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바램을 공유했습니다.

 

신한금융은 각 세션별 발표를 기반으로 이날부터 그룹 창립기념일인 9월 1일까지를 ‘RE:BOOT Days’로 설정하고, 각 그룹사의 조직문화 개선 활동 추진 현황을 8월 그룹경영회의에서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신한문화포럼을 매년 개최할 예정이며, 신한문화포럼을 조직문화 개선의 기폭제이자 그룹을 대표하는 문화기동장치로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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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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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 반려인’ 시대…반려동물 위한 ‘펫가전’ 시장 잡아라

‘1500만 반려인’ 시대…반려동물 위한 ‘펫가전’ 시장 잡아라

2025.10.24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에 이르며 반려동물을 위한 가전에 대한 수요와 관심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가족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며 사치품으로 여겨졌던 '펫가전'이 이제는 필수품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입니다. KB경영연구소 '2025 한국 반려동물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반려견·반려묘는 합쳐서 8만마리가 늘었습니다(반려묘 +18만마리, 반려견 –10만마리). 지난해 하반기 반려동물 양육 가구도 591만 가구로 전년 대비 6만 가구가 늘었습니다. 특히, 경제력에 여유가 있는 중장년층이 반려동물 시장에서 소비를 주도하면서 펫 관련 제품 중 고가에 속하던 펫가전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더해 최근 출시되는 펫가전들이 반려동물만을 위한 가전이 아닌 반려동물을 포함한 집 안 환경 자체를 아우르는 성능과 기능들을 탑재하면서 생활가전과 구분되는 것이 아닌, 생활가전의 '진화' 형태가 되면서 범용성이 넓어진 것이 주효합니다. 실제로 최신 펫가전들은 털·냄새·알레르기와 같은 위생 관리 영역과 외출 시에도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는 원격 제어의 영역을 개척하면서 쾌적한 집 안 환경 조성에 일조하는 데에 기능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가전이 대중화되면서 펫가전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펫 케어'는 원격으로 펫가전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AI 기반 생활 밀착형 기능을 담으면서 지난 6월 기준 사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주인이 외출 등으로 자리를 비워도 AI 가전이 반려동물의 짖는 소리를 감지해 적절히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주거나 안정을 주는 음악을 틀어주기도 합니다. 삼성전자는 기존 가전에 펫 케어 기능을 탑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도 합니다. 비스포크 세탁기에 반려동물 의류 등의 얼룩, 털 제거 및 탈취 기능을 넣기도 하며 로봇청소기의 카메라를 통해 반려동물의 현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반려인 고객층이 두터워짐에 따라 해당 고객들을 위한 '펫 케어 스토어'를 따로 운영하기도 합니다. 스토어에서는 반려동물 털 날림 방지를 위한 '펫케어 집진·탈취 필터', 목줄이 달리고 반려동물의 위치 추적이 가능한 펫 전용 '갤럭시 스마트태그2 펫 스트랩'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가전·용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LG전자[066570] 역시 펫 전용 기능을 업(UP)가전 콘텐츠로 제공합니다. 업가전은 가전제품 구매 후 LG 씽큐 앱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펫 관련 업가전 콘텐츠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60만건을 넘어섰으며 다운로드받은 고객 중 30% 이상이 기능을 꾸준히 사용하면서 반려동물 시장의 견고함을 보여줍니다. 세탁기, 건조기에서는 '펫 케어 세탁·건조 코스'를 제공해 일반 세탁·건조 코스보다 반려동물에 의한 오염, 냄새 등을 제거합니다. 공기청정기용 '펫 모드'는 초기 30분간 터보 모드로 세게 돌아 반려동물의 털과 냄새를 제거하는 데에 특화돼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는 '펫 안전 모드'를 통해 반려동물이 제품의 전원을 켜는 것을 방지합니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와 캣타워를 결합한 '퓨리케어 에어로캣타워'와 같은 특정 반려인 고객층을 겨냥한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반려묘 전용 청정 모드를 지원하며 주변의 반려묘를 감지해 소음을 최소화해 운전하고 반려묘가 멀어지면 빠르게 주변 공기를 정화시켜 줍니다. 공기청정기 상단에는 반려묘용 온열 좌석을 돔 형태로 부착해 반려묘가 쉴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반려묘가 이곳에 올라가면 씽큐 앱을 통해 반려묘의 체중을 확인하고 체중 변화, 착석 시간 등을 정리한 리포트도 제공합니다. 이처럼 펫가전 시장이 커지면서 향후 사업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AI와 결합되면서 펫가전을 통한 체중·활동·공기질 등 반려동물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되면 펫 보험·헬스케어 서비스와 연계되어 사업이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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