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Life 라이프

나는 사회에 어떻게 공헌하고 있을까?

URL복사

Friday, November 08, 2013, 17:11:30

라이나생명의 'ISR(사회적 책임) 지수로 한눈에 파악 가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보험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히 소외층을 위한 봉사나 지원 활동을 넘어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재능기부를 한다든지, 지원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날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이중 라이나생명이 최근 발표한 개인의 사회책임(ISR, Individual Social Responsibility) 지수는 개인의 사회 공헌활동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실천요소를 자세히 진단토록 했다. 결과는 그래프로 처리돼 자신의 사회적 공헌활동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이 있었던 기자는 IRS 지수 측정을 위해 설문에 직접 참여해봤다. 설문참가 직업군은 직장인, 기업인, 공무원, 은퇴자, 주부 등 5가지로 구분됐고, 설문은 총 40문항이며 10개 항목을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눠져 있다.

 

 

테스트 결과는 개인적으로 다소 실망스러웠다. 점수는 일단 1000점 만점에 총점 548.3점이 나왔다. 사회,국가영역 점수가 약 280점(60%)로 가장 높았고, 자신과 가정이 202.2점(47%)로 뒤를 이었다. 직업과 조직은 66.2점(65%)이 나왔다.

 

총점 외에 세부 항목별 실천율을 다이어그램으로 나타내 가장 높은 실천율과 가장 낮은 실천율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점수가 가장 높에 나온 사회와 국가에서 선진 시민의식와 사회 참여의식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의외로 자발적인 사회공헌 실천율은 다소 낮게 나왔다.

 

자신과 가정영역에서의 실천율도 의외였다. 경제적 자립과 정신적, 육체적 건강유지(각각 54%, 62%)에서 높았고, 좋은 부모, 자녀되기(25%)에서는 절반에도 못 미치게 나왔다.

 

테스트를 통해 개인이 속한 영역에서의 책임에 대한 의식뿐 만아니라 관심도와 기여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설문 항목들 중에는 개인의 책임감에 대한 과거와 현재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도 포함돼 있었다. 

 

ISR 지수 테스트 결과는 자신과 가정영역, 직업과 조직영역 그리고 사회와 국가 영역별 지수 실천율을 보여준다. 점수화된 결과 외에 개인이 지속가능한 행복 영위를 위해 힘써야 하는 사회적 책임 실천방법까지 제안해 준다.

 

사회책임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물질적·경제적 기여(Hard Factor) 신체적·행동실천 기여(Behavioral Factor) 정신적·재능적 기여(Soft Factor) 소비생활 기여(Consumerism Factor)4가지로 분류해 총 12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서유순 시그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는 사회공헌활동이라는 것이 누구나 본인의 행복 패러다임을 위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되기를 바란다이런 점에서 ISR지수가 개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하는 데 일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ISR 지수는 시그나사회공헌재단 홈페이지(http://www.cignafoundation.or.kr/jsp/home/isr/main.jsp)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고려아연 vs MBK·영풍 ‘경영권 분쟁’ 극적 화해 가능성 따져보니

고려아연 vs MBK·영풍 ‘경영권 분쟁’ 극적 화해 가능성 따져보니

2024.10.03 11:22:46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