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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자동 교정”...네이버 쇼핑에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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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8, 2021, 09:07:59

키워드 선별해 상품명 단순화로 원하는 상품 쉽게 확인 가능
실제 쇼핑 기획자처럼 기획전 전 과정 자동화 수행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네이버(대표 한성숙)의 초대규모(Hyperscale) 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가 네이버 모바일앱 ‘쇼핑판’에 적용돼 향상된 커머스 경험을 제공합니다.

 

28일 네이버에 따르면, 많은 정보가 포함돼 복잡하고 긴 상품명이 쇼핑판에 노출되는 경우 하이퍼클로바가 자동 교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0000(브랜드명) 남성 21SS 천연소가죽 멀티라인 슬림 댄디 스니커즈 FQKD1314GRT’와 같은 긴 상품명을 ‘0000(브랜드명) 천연소가죽 스니커즈’로 자동 변환하여 사용자에게 노출하는 겁니다.

 

복잡한 상품명에서 키워드를 선별해 상품명을 단순화하고 해당 상품의 세부 속성을 파악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더하는 방식으로 교정도 가능한데요. 실제 ‘0000(브랜드명) 코인 지갑 XX0000(상품코드) 블랙’이라는 상품명은 하이퍼클로바를 통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코인지갑’으로 교정됩니다.

 

하이퍼클로바는 방대한 한국어 학습량을 기반으로 스스로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새로운 문장을 생성하는 능력을 보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사람이 문구를 작성한 것처럼 상품명을 교정할 수 있는데요. 쇼핑판 ‘잇걸’ 카드에 우선 적용되며 복잡한 상품명이 그대로 노출되는 영역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네이버의 쇼핑 기획전 자동생성 AI ‘AiMD’에도 탑재됩니다. AiMD는 실제 쇼핑 기획자(MD, Merchandiser)처럼 ▲기획전 주제 선정 ▲제목 작성 ▲상품 선택까지 기획전 구성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기획전 발행이 효율화돼 판매자들의 상품 노출 기회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현재 네이버 쇼핑 내부 운영진이 AiMD를 활용해 기획전을 발행하고 있으며 AiMD가 구성한 상품의 90%가 운영진에게 채택될 정도로 기존의 기획전들과 유사하게 AI가 효율적으로 기획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곧 고도화 과정을 거쳐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허지애 네이버 클로바 CIC 리더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쇼핑판에서 상품명이 길면 한눈에 보이지 않고 잘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핵심적인 상품 카피를 쓰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한 상품명 교정으로 사용자들이 많은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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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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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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