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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9년 상용화 목표 ‘6G 테라헤르츠’ 통신신호 전송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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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9, 2021, 10:08:00

독일 응용과학연구소 프라운호퍼와 ‘전력증폭기’ 공동 개발
직선거리 100m 안정적인 송수신..2025년 표준화·2029년 상용화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가 6G 테라헤르츠(THz) 대역을 활용해 실외에서 100m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을 활용해 실외에서 통신 신호를 직선거리 100m 이상 전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프라운호퍼(Fraunhofer-Gesellschaft)는 유럽 최대 응용과학연구소 그룹입니다. 독일 전역에 75개의 연구소와 2만9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시연을 위해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 ‘프라운호퍼 응용고체 물리학 연구소’ 등과 협업했습니다.

 

LG전자와 프라운호퍼는 6G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통신 신호를 안정적으로 출력하는 전력 증폭기를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6G 테라헤르츠과 같은 초광대역은 주파수 도달거리가 짧고, 안테나 송·수신 과정에서 전력 손실이 심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력 증폭기 개발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왔습니다.

 

전력 증폭기는 이동통신 환경에서 신호를 증폭해 통신 거리를 늘리는 데 필수적인 기기입니다. 새로 개발한 전력 증폭기는 155~175GHz(기가헤르츠)의 대역 범위에서 안정적인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출력 신호를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 15dBm까지 끌어올렸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시연에서 전력 증폭기 외 채널 변화와 수신기 위치에 따라 빔 방향을 변환하는 ‘가변 빔포밍(Adaptive beamforming)’과 복수의 출력 신호를 안테나로 전달하는 ‘고이득 안테나 스위칭(High-gain antenna switching)’ 기술을 함께 개발했습니다.

 

6G 이동통신은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에는 상용화가 예상됩니다. 5G 대비 한층 더 빠른 무선 전송속도와 저지연·고신뢰의 통신 지원이 가능한데요. 사람·사물·공간 등이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물지능인터넷(AIoE, Ambient IoE)을 가능하게 할 수단으로 여겨져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 한국과학기술원과 손잡고 ‘LG-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이어 올해 초에는 글로벌 무선통신 테스트 계측 장비 제조사 키사이트(Keysight Technologies Inc.)와 협업을 강화하는 등 6G 핵심 원천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이번 시연 성공으로 다가올 6G 시대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향후에도 국내외 6G R&D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업체들과 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6G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용어설명

 

테라헤르츠(THz) 무선 송수신 기술: 100GHz~10THz사이의 테라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초당 최대 1테라비트(1Tbps)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6G 이동통신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킬 핵심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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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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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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