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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다모아-英 애그리게이터, 비교해 보니(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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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02, 2015, 15:12:05

단순 가격비교 사이트 vs 127개 車 보험사 입점한 주요 판매채널

온라인 보험슈퍼마켓(보험다모아)이 드디어 닻을 올렸다. 이곳은 온라인에서 각 보험사의 상품가격을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는 일종의 보험료 공시채널이다. 상품별로 예시된 기준(40세 남성, 사무직)을 통해 각 회사별 보험료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보험다모아’는 영국과 미국, 호주 등의 보험 판매채널인 애그리게이터(aggregator)를 표방했다. 특히 영국 사이트인 ‘Confused.com’은 지난 2002년 업계 최초로 출범한 금융(보험)상품 비교 사이트다. 소비자에게 인기있는 상품 판매채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두 곳을 비교해 봤다.[편집자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다모아의 모티브 역할을 한 영국의 Confused.com은 자동차보험, 생명, 가족, 건강, 하우스(재물), 가스·전기 상품 등에 대한 보험상품의 가격과 담보를 비교하고 직접 가입할 수 있는 사이트다.


Confused.com은 지난 2002년 자동차보험 상품 가격을 비교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2005년부터 하우스(재물)보험과 보장성보험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검색부터 가입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판매채널로 성장했다.


반면 ‘보험다모아’는 상품별로 표준화된 보험료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40세 남성(상해1급 사무직)의 통일된 기준으로 표준화된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다. 보험 가입을 원하면 해당 보험사의 사이트나 콜센터로 따로 연결해야 한다. 소비자와 판매자와의 중간에서 가격 정보제공자인 셈이다.



두 사이트 모두 자동차보험의 판매격전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자동차보험 가격비교 서비스로 출발한 Confused.com은 현재 등록된 보험회사 수가 127개에 달한다. 등록된 보험회사의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보험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주요 담보 내역과 서비스 강점 등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보험에 가입하기 앞서 자동차 등록번호와 배기량, 사고 유무, 담보 범위 등을 설정하면 보험사별 보험료를 비교해준다. 이 때 127개 회사가 자체 언더라이팅(인수)기준에 따라 잠재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다. 


현재 ‘보험다모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서비스도 자동차보험 가격 비교다. 지금은 삼성화재가 CM(Cyber Marketing)채널 상품을 단독으로 올린 탓에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는 다른 손해보험사의 CM 상품도 탑재될 예정이어서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다만, 자동차보험료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개인별 할인·할증 부분이 반영되지 않아 실질적인 보험료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은 내년 초 개인별 자동차보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어서 당분간 보험료비교 서비스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영국의 애그리게이터는 자동차보험 가격비교 서비스를 시작으로 보험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일종의 판매채널로 커왔다”며 “이에 반해 보험다모아는 각 회사의 보험료를 공시하는 채널로 소비자의 선택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표준화된 상품이기 때문에 가격 민감도가 큰데, 개인별 자동차보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할인·할증을 반영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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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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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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