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금융의 사회적 기여 확대를 통한 ESG 경영 확산과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이행 촉진을 위해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PCAF(탄소회계금융협회, 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PCAF’는 금융기관들의 투자 및 금융거래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투명하게 측정 및 공개하도록 통일된 탄소회계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파트너십입니다.
‘PCAF’에 가입한 금융기관들은 동일한 회계기준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 및 공개해 객관성과 투명성에 기반한 탄소 배출량 감축 이행이 가능해집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PCAF’ 가입을 통해 보다 투명한 기준으로 탄소 배출량 측정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해 그룹 사업장 및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할 계획입니다.
먼저 하나금융그룹은 2050년까지 전 사업장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20년도 온실가스 배출량 총 6만3946tCO₂eq를 기준으로 2030년까지 배출량의 20%를 감축한다는 구체적인 단계적 목표를 설정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이번 ‘PCAF’ 가입을 통해 사업장 별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SBTi(과학적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기준으로 재조정 예정이며, 2022년에는 그룹의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Financed Emission) 목표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PCAF’ 가입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투명하게 측정 및 공개하고,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이행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환경·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4월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실천을 위해 ‘Big Step for Tomorrow’라는 ESG 비전을 수립했는데요. 이후 그룹 ESG 중장기 추진 목표인 ‘2030 & 60’, ‘ZERO & ZERO’를 바탕으로 기후 변화 대응과 그룹의 ESG 금융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월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지지 선언 이후 상반기 중 주요 대출 자산에 대한 기후리스크 분석 수행을 완료했으며 이를 반영한 TCFD이행 보고서를 지난 7월 발간했습니다.
또한, 지난 7월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 제정을 통해 온실가스 외 배출산업 관리를 위한 그룹 공통 기준을 마련하는 등 ESG 금융 확대와 투명한 실적 관리를 위한 다양한 기반을 마련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