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37회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 19 상황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집행상황을 29일 점검했습니다.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손실보상금 집행실적을 보면 신속보상 대상 61만5000곳 중 18.5%인 11만4000만개사가 신속보상지급을 신청했습니다. 이 중 10만2000개사에 대해 3431억원의 손실보상금 지급이 완료됐는데 업체당 평균 335만원 수준입니다.
손실보상금 신청은 30일까지 사업자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31일부터는 사업자번호 제한 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억원 차관은 “손실보상 집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집중하겠다”며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업종은 저리융자 프로그램, 매출회복 지원 등 맞춤형 대책을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11월 중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민국 쇼핑주간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 방향도 논의됐습니다. 행사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개최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행사로 중소기업과 중소상인을 지원하기 위해 행사기간 중 온누리상품권 할인을 5%에서 10%로 확대하고 지역사랑상품권 공급도 평상시 대비 3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 차관은 “코세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철저한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며 “라이브커머스, 온라인장보기 등 비대면·온라인 채널과 연계한 할인기획 행사를 통해 새로운 유통 트렌드 정착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정부는 인공지능(AI) 활용과 확산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기업의 AI 활용 촉진을 위해 AI바우처를 올해 560억원에서 내년 1120억원 규모로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AI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의료영상 판독 기술도 이번주부터 격오지 군병원과 의무부대 등에 본격 적용할 예정입니다. 또 정부는 AI 역량 강화를 위해 5대 권역별 대형 AI 선도 프로젝트를 발굴해 본격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 차관은“코로나 4차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업 생산이 1.3% 증가하는 등 내수 지표가 개선됐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경기반등과 완전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