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최근 메타버스 혁명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바타의 진화와 NFT 기반 경제 시스템 구축 등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의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22일 메타버스 혁명이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에 익숙한 MZ 세대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메타버스를 교류의 장으로 택하기 시작하면서 변화가 가속화한 것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명품 브랜드 구찌가 로블록스에서 한정판으로 내놓은 가방이 처음 가격 475 로블록스(약 5.5 달러)에서 최근 35만 로블록스(약 4115 달러)에 재판매 됐다”며 “IP사업자들은 시공간 제약이 없는 가상공간에서 홍보 및 부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바타의 진화가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바타는 3D 가상인간으로 메타버스 서비스가 확산되면 활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실세계 집에서 생산활동을 하듯이 가상 공간에서도 자신의 집을 갖고 생산활동을 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세상으로 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렇게 되면 현재 서비스 중인 콘텐츠가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을 또 다른 마켓 플랫폼으로 인식하고 진입하면서 미래의 인터넷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특히 엔터, 게임 업종에서는 메타버스를 실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경제시스템을 촉진시키는 것에는 NFT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확장돼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되면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경제를 구축하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기여와 보상이라는 관점에서 발행된 토큰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고 실물경제의 재화로써 인정받고 위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지금까지 암호화폐라고 불리는 코인들의 실물경제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었다”며 “NFT와 메타버스 생태계의 결합으로 가상세계에서 새로운 디지털 경제와 산업 생태계를 태동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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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플랫폼기업으로서 게임주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블록체인 기반의 P2E 게임을 통해 사용자들이 NFT 아이템을 수집하고 현금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플랫폼 및 게임 개발사가 각 재화가 판매, 교환될 때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NFT 등 디지털 자산이 적용된 블록체인 기반 게임들이 토큰이코노미를 형성함에 따라 메타버스 생태계로 확장되고 있다”며 “플랫폼기업으로서 게임주의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타버스 혁명 관련 기업으로 게임빌·서울옥션·네오위즈홀딩스·이스트소프트·갤럭시아머니트리·지니뮤직·삼화네트웍스 등을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