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KT[030200]는 서울시 송파구 KT송파빌딩에서 한국가스공사와 액화천연가스(LNG)의 냉열을 활용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냉방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LNG 냉열활용 IDC 냉방 솔루션 개발 및 검증 ▲LNG 냉열 활용 국내외 IDC 사업 협력 개발 ▲LNG 냉열 기술 활용한 국내외 콜드체인 사업개발 등에 대한 협력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LNG냉열은 영하 162℃ 초저온 열원인 LNG가 기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로, IDC 적정온도 유지를 위한 냉방시스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LNG 냉열 시스템을 KT용산 IDC에 적용하면 월간 약 12Mwh의 소모전력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는 월간 400wh의 전력을 사용하는 3만 가구의 사용량에 해당합니다.
기술이 상용화 돼 IDC에 적용될 경우 정부 탄소배출 절감 정책에 기여하고 IDC 운영 비용도 절감됩니다. 전력부족으로 IDC 구축이 제한적이거나 안정적으로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던 지역에서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이승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은 “한국가스공사의 LNG 사업노하우와 KT의 IDC 사업 역량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협약을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냉열활용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신수정 KT Enterprise부문장은 “한국가스공사와 친환경 IDC 냉방 기술 개발을 통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는 다음 세대를 위한 탄소제로 IDC 실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