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감독원은 지난 10월 주식·회사채 총 발행 금액이 19조 1507억 원으로 전달 대비 4736억 원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10월 주식 발행 금액은 총 2조 4852억 원입니다. 지난달 발행액 2조 349억 원보다 4503억 원(22.1%) 늘어난 금액입니다. 금감원은 카카오페이의 1조 5300억 원 규모 기업공개(IPO)로 전월 대비 발행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0월 중 IPO는 총 11건이며 금액은 2조 919억 원입니다. 전월(14건·1조 4486억 원) 대비 3건 감소했지만 금액은 6433억 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유상증자는 6건·3933억 원으로 전월(9건·5863억 원) 대비 3933억 원(32.9%) 줄었습니다.
회사채 발행 금액은 총 16조 6655억 원입니다. 지난달 17조 5894억 원보다 9239억 원(5.3%) 감소한 금액입니다.
일반회사채는 41건·3조 2020억 원으로 전월(47건·4조9500억 원)보다 1조 7480억 원(35.3%) 줄었습니다. 10월 들어 시설자금이 줄고 운영·차환자금 비중이 늘어난 결과라고 금감원은 설명합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회사채 중 금융채는 증가했지만, 금리상승으로 일반회사채 발행은 줄었습니다.
금융채 발행은 12조 790억 원으로 지난달(11조 6420억 원)에 비해 4370억 원(3.8%) 늘었습니다.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는 금융채 발행을 각각 40.5%, 10.7% 발행을 축소했고, 증권사는 금융채 발행을 570.0% 늘렸습니다.
10월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0조 230억 원으로 전월(618조 2146억 원) 대비 1조 8084억 원(0.3%) 증가했습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의 발행 실적은 총 136조 8950억 원입니다. 지난달(146조 9414억 원) 대비 10조 464억 원(6.8%) 감소한 수치입니다.
10월 CP 발행은 44조 1202억 원으로 전월(36조 1097억 원) 대비 8조 105억 원(22.2%)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단기사채는 95조 2887억 원이 발행돼 전월(101조 1309억 원) 대비 5조 8422억 원(5.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