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스마트 건설기술 고도화에 나섭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3일 인천 본사 글로벌 R&D 센터에서 SK에코플랜트와 '스마트 건설기술' 상호협력을 맺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양 사는 스마트건설이 전 세계적으로 증대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시장 선점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을 통해 생산성·안전·품질 혁신을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고도화와 현장 실증 등을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통합 스마트 건설 플랫폼인 ‘사이트 클라우드’를 활용해 건설산업 스마트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사이트 클라우드’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2020년 출시한 통합 스마트 건설 플랫폼입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드론을 바탕으로 현장을 3차원 측량해 토공 물량 산출 시간을 단축하고 굴착 자동화 기술로 초보운전자의 작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플랫폼의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플랫폼을 바탕으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가 작업하는 현장을 가상 환경으로 옮긴 ‘디지털 트윈’ 기술과 토공 물량 분석, 관제, 작업관리 등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고 신규 기능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현장 투입 장비에 플랫폼과 정보 연계가 가능한 시스템 등도 적용합니다.
SK에코플랜트는 현장 데이터와 시공 노하우, VOC(Voice of Customer) 등을 제공하고 기술 실증 테스트 현장 등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협력을 통해 고도화한 스마트 건설 기술은 향후 SK에코플랜트가 운영하는 건설현장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동욱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 부사장은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은 건설 현장을 디지털화로 전환 시키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협력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스마트 건설 기술이 건설 산업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혁신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효식 SK에코플랜트 에코인프라 OXG장은 “스마트 건설 기술은 실제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변수를 정교하게 예측하고 생산성·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건설산업 분야의 스마트 기술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