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1일 LG이노텍에 대해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를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3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1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LG이노텍이 자율주행차 핵심인 광학기술과 통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부터 자율주행차 부품 생산을 위한 양산성 검증을 완료했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0조 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LG이노텍 전장부품 사업은 향후 연평균 3조 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글로벌 자동차 20개 이상 업체에 자율주행차 핵심부품의 신규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에 신사업의 가치가 미반영돼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은 내년 추정 실적 기준 현재 P/E가 7.9배로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했다. 애플 메타버스 XR 기기, 자율주행차, FC-BGA 등의 신사업 가치를 사실상 반영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기판사업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고 구조적으로 장기 호황이 예상되는 FC-BGA 시장에 신규 진입할 것”이라며 “오는 23년까지 전체 이익의 34%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올해부터 오는 24년까지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내년 P/E 10배를 적용했다”며 “메타버스부터 자율주행까지 아우르며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