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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해 첫 수입차는 8세대 골프와 신형 아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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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06, 2022, 10:01:49

폭스바겐코리아, 2022년 수입차 브랜드 첫 개시
8세대 골프 및 신형 아테온 5일 출시
골프, 5년 7개월만에 한국 시장 재도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해치백의 교과서로 불리는 골프의 신형 8세대 모델과 쿠페형 세단인 신형 아테온이(더 뉴 아테온)국내 시장에 선을 보이며 올 한해 수입차 브랜드의 한국 시장 공략에 신호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27만6000여대(한국수입차협회 기준)를 팔며 역대 최다 판매량을 경신한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 경쟁에서 폭스바겐코리아가 얼마나 순위를 끌어올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5일 수입차 업체 중 처음으로 2022년 한국 시장에 판매할 신형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8세대 골프와 더 뉴 아테온 입니다. 8세대 골프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하면 프리미엄 3625만 원, 프레스티지 3782만 원입니다. 더 뉴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은 5490만 원에 출시됐습니다. 두 차종 모두 디젤엔진을 탑재했으며 '5년·15만km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폭스바겐코리아의 금융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할인이 추가됩니다.

 

이번에 선을 보인 8세대 골프의 특징은 시속 210km까지 능동적으로 주행을 보조하는 ‘트래블 어시스트’를 포함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를 기본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가 장착된 트윈도징 시스템으로 질소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차세대 EA288 evo 2.0 TDI 디젤 엔진을 장착해 ‘디젤 게이트’의 오명에서 벗어났습니다. 복합연비는 동급 모델 최고 수준인 17.8km/L입니다.

 

골프는 1974년 출시 이후 47년간 폭스바겐 브랜드를 대표해온 모델로 손꼽힙니다. 한국에서도 2005년 이후 누적 판매량이 4만7000대를 넘어서며 수입차 대중화 시대의 선두에 섰던 차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골프는 2016년 7월, 7세대 골프 판매 중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로 국내 판매가 중단되었고 5년 7개월 만에 8세대 신형 모델로 한국 소비자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8세대 골프 2.0 TDI 모델에 이어 올해 상반기, 고성능 가솔린 모델인 골프 GTI를 출시하는 등 8세대 골프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폭스바겐 브랜드 역사상 가장 디자인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은 ‘더 뉴 아테온’은 전면부 디자인과 날렵해진 캐릭터 라인으로 스포티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LED 헤드라이트와 이어지는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과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로 더욱 우아하면서도 날렵한 패스트백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엔진 출력은 기존보다 10마력이 높아진 200마력입니다. 최대토크는 40.8kg.m이며 복합연비는 15.5km/L입니다.

 

더 뉴 아테온은 올 상반기 중 사륜구동 모델인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과 스포티한 디자인 사양을 더한 ‘2.0 TDI R-Line 4모션’을 추가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늘릴 예정입니다.

 

사샤 아스키지안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자동차 산업의 끊임없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들에게 ‘합리적 프리미엄’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할 것”이라며 “그 시작은 시대를 초월하는 아이콘 ‘신형 8세대 골프’와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 ‘신형 아테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수입차협회와 카이즈유 등의 집계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량 1만대를 넘긴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7만 6152대) ▲BMW(6만 5669대) ▲아우디(2만 5615대) ▲볼보(1만 5053대) ▲폭스바겐(1만 4364대) ▲미니(1만 1148대) ▲지프(1만 449대) ▲테슬라(1만 7828대·카이즈유 집계수치) 등 총 8개 브랜드입니다. 

 

자동체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이 한때 수입차 빅3 브랜드로 손꼽혔지만 골프 등 주력 차량의 세대교체 모델 수입 지연으로 등으로 볼보보다 판매량이 적었다"며 "8세대 골프의 물량 확보가 올해 폭스바겐코리아의 수입차 시장 빅3 재진입에 관건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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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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