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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스마트폰 ‘뱅킹앱’ 접근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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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4, 2022, 15:02:15

금융당국·은행권,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구성 지침’ 마련
IBK기업은행, 오는 25일 시니어 고객용 ‘쉬운뱅킹’ 출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당국이 은행권과 함께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구성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5일부터 은행별로 고령자 이용빈도가 높은 조회·이체 등 모든 과정의 ‘고령자모드’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습니다.

최근 은행권의 점포 축소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바일 금융앱을 이용하는 고령자는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점포는 지난 2020년 304개, 21년 상반기 79개 감소했습니다. 더불어 5대 은행의 60대 이상 모바일뱅킹 가입자는 기준 지난 2019년 525만명에서 지난해말 857만명으로 63.1% 늘었습니다.

기존에는 모바일 금융앱에 대한 고령자 친화적 개선 기준이 없어 은행들은 자사 뱅킹앱에 고령층을 위한 글씨크기 조절 기능만 제공해왔습니다. 이에 금융위와 금감원은 은행권과 함께 지난해 10월 관련 TF를 구성하고 앱 개발 원칙을 담은 은행권 공동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지침에는 고령자의 접근성·이용편의성 개선에 관한 13개 원칙이 담겼습니다. 원칙의 세부 내용은 ▲직관적 용어 사용 ▲간결한 문장 사용 ▲일관성 있는 구조·디자인 구성 ▲많은 작업 시간 할당 ▲한 화면 내 적정 수준 정보 제공 등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지침은 은행권 공동으로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마련한 만큼 실질적인 금융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다”며 "은행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번 지침을 반영한 앱을 개발하고 고령고객을 대상으로 홍보·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은행업계도 금융당국의 지침을 반영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지침을 반영한 ‘쉬운뱅킹’ 서비스를 오는 25일 출시할 예정입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쉬운뱅킹’ 서비스는 고령층 고객을 위해 큰 글씨와 조회·이체 등 비교적 간단한 메뉴로 모바일 화면을 구성했습니다. 또한 송금 시 착오 송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취인 이름과 금액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도록 만들었습니다.

 

‘쉬운뱅킹’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은 모바일 앱 메인화면 상단의 전환버튼을 누르면 바로 모드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금융당국과 공동으로 마련한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구성 지침’ 을 반영해 출시했다”며 “착오송금을 우려해 비대면 금융거래를 꺼려했던 고령 고객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지침을 은행권에 적용해본 뒤 피드백 내용을 반영해 카드·증권·보험 등 다른 금융업권으로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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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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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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