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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신통기획’ 첫 사례 나왔다…노후 연립, 12층 아파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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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08, 2022, 10:03:23

서울 광진구 신향빌라 재건축 정비계획 통과
경관관리지역 고려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등 원칙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36년 된 노후주택인 서울 광진구 신향빌라의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오세훈표 정비사업’ 모델인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 심의를 통과한 첫 사례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신향빌라는 최고 12층, 30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주거단지로 다시 태어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특별분과(수권) 소위원회’를 열고 광진구 신향빌라 재건축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신통기획은 서울 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계획 기준을 적용하고,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절차 단축 및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마련한 새 정비사업 모델입니다.

 

지난 1986년 준공한 신향빌라는 용마산, 아차산 자락의 경관관리지역 1만4779.4㎡에 위치한 157가구 규모의 노후 연립주택 단지로 일부 동서 지반이 침하되는 현상과 균열이 발생하는 등 재해위험이 있어 정비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당초 단지는 주민제안을 통해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4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중곡역지구 지구단위계획’과의 정합성 검토가 필요하고 자연지형과 부조화되는 일률적인 판상형 배치로 구릉지에 위압적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보류됐습니다.

 

이후 단지 주민과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공성과 사업성이 균형을 이룬 새로운 정비계획(안)을 함께 마련했고, 열람공고 4개월 만에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신향빌라 신통기획 사업은 연면적 2만9503.5㎡에 용적률 200% 이하, 4~12층, 305가구(공공 15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특히, 계획에는 서울시와 주민이 합동으로 마련한 4가지 원칙이 반영되기도 했습니다. 원칙은 ▲자연지형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지역 차원의 보행환경 개선 ▲공공성 확보 ▲입체적 공유경관 창출입니다.

 

‘자연지형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은 단지 인근 용곡초 운동장 해발고도(+68.5m, 8~9층) 이하를 원칙으로, 자연지형에 따라 동에서 서측으로 조화로운 라인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보행환경’의 경우 대상지 내 학교 통학로와 연결되는 보행브릿지·엘리베이터 설치를 통해 개선할 예정이며, 공공개방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공공성 확보’도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입체적 공유경관’은 지형의 단차를 고려한 테라스하우스, 판상형, 탑상형 등 다양한 주거유형 도입을 통해 창출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번에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공고 후 올해 상반기 내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마친다는 목표입니다.

 

아울러, 신통기획을 통해 지구단위계획과 정비계획 동시 수립부터 도시계획 결정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서 보통 2년 이상 걸리는 도시계획 결정기간이 1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신향빌라 신속통합기획은 경관상 문제로 개발이 어려웠던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 대안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며 "신통기획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개발소외지역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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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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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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