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부동산 자산운용사 퍼시픽자산운용에서 발주해 경기 용인시 죽전동 일원에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되는 망중립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인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를 시공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는 퍼시픽자산운용에서 글로벌 연기금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 신한금융투자 등으로부터 유치한 투자비 8280억원을 바탕으로 시공됩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시공 수주액은 5354억원 규모입니다.
규모는 지하 4층~지상 4층, 연면적 9만9070㎡이며, ‘완벽한 네트워크 중립’을 목표로 입주사들에게 중립적 네트워크 환경 및 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센터 내부는 각 데이터홀마다 약 1000개의 랙 배치가 가능한 기둥간 간격 조정 설계를 도입해 IT장비의 확장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랙당 10kW이상의 고집적 전산실 환경을 제공해 고성능 컴퓨팅을 구현하는 클라우드, 인터넷, 정보통신 업체의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입니다.
센터는 오는 2024년 중 준공될 예정이며, 다년 간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한 LG CNS에서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됩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정부통합전산센터, NH통합 IT센터, 부산 글로벌 데이터센터 등 안전성과 보안성을 요하는 데이터센터를 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을 담당하게 됐다”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시공 부문에서 선도적 입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