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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짜 다시다 맞아요?”..美 “GMO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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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10, 2016, 15:03:48

CJ제일제당, 해외 고객 반응 분석·의견 반영 시스템 분석결과 발표
미국은 제품 ‘성분’ 관심, 중국은 ‘정품’ 선호, 일본은 ‘민감한 입맛’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CJ에서 나온 김을 즐겨 먹는데 혹시 GMO 성분은 없나요?” “용기 재활용은 가능한가요?” (미국 소비자)

 

다시다 정품은 맞나요? 의심이 가는데 정품인지 아닌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중국 소비자)

 

김치 제품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조금 덜 매운 제품은 없나요? (일본 소비자)

 

글로벌 고객 만족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글로벌 VOC(Voice of Customer) 대응 시스템을 통해 국가별 소비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는 제품 성분, 중국 소비자는 정품 진위 여부, 일본 소비자는 민감한 맛 특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VOC 대응 시스템은 CJ제일제당이 국가별 해외 소비자들의 반응을 분석하고, 제품이나 서비스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된 고객대응 프로세스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소비자들은 가공식품 선진국답게 제품의 관련 반응이 가장 많았고, GMO·글루텐·알러지 등 제품 성분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200건을 넘을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환경보호를 중요시하는 국가 특성상 용기 재활용이 불가할 시에는 아예 제품 구매를 포기하겠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식품안전사고가 많은 중국의 경우 다른 국가와는 달리 정품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컸다. 일례로, ‘다시다 제품이 진짜가 맞나는 문의부터 한국에 다시다 정품을 구매했다는 반응 등 정품관련 내용이 많았다.

 

까다로운 입맛이 특징인 일본은 제품이 맛있다는 칭찬과 함께 신맛, 쓴맛, 매운맛 등 관능적인 특징에 대해 세밀하게 구별하는 소비자 평가 600건 이상일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국가별 소비자들의 특성과 의견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화, 이메일, 홈페이지, SNS 등 전통의 고객 대응 채널은 기본. 국가별로 대표적인 온라인 사이트를 검색해 소비자 반응을 분석했다.

 

국가별 온라인 사이트 검색·분석은 국내 식품업체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고객만족 프로세스다. 단순히 소비자 의견을 듣고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적극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

 

이희철 CJ제일제당 고객행복센터 과장은 기본적인 고객 대응은 물론 고객 관점에서 불편사항이나 아이디어 등까지도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다지적된 사항들을 개선해 최고 수준의 글로벌 고객만족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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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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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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