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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청년전월세대출 점유율 64%…모바일 우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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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8, 2022, 17:04:23

카카오뱅크, 지난 3월 기준 전월세보증금대출 총 13조원 돌파
대출금리 낮고 모바일 신청 통해 편의성↑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카카오뱅크[323410]는 완전 비대면·모바일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공급액이 올해 3월말 기준 13조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동시기 대출 잔액도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은 출시 첫해인 지난 2020년 1조949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3조5120억원으로 공급액이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의 전체 은행권 점유율은 금액 기준으로 64%를 차지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의 성장은 모바일을 통해 시간 비용을 절약하고 편리하게 대출할 수 있는 점과 낮은 대출금리가 공급액 증가를 가져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임대차 계약 전에 대출한도와 금리를 조회할 수 있으며 실물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바일뱅킹인 만큼 주말과 휴일에도 대출 실행이 가능합니다.

카카오뱅크의 일반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은 대출한도 2억2200만원에 금리는 18일 기준 최저 2.89%입니다.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은 최대 1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18일 기준 최저금리는 2.60%입니다.

상품별 대출규모를 살펴보면 일반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지난 2018년 1월 출시한 뒤 올해 3월말까지 51개월간 7조7836억원의 대출이 실행됐습니다. 청년전월세대출 공급액은 5조 8043억 원으로 모두 13조 587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의 전체 은행권 점유율은 금액 기준 64%를 차지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금리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은 고객의 가중평균금리는 2.78%로 타 은행 대비 평균 0.53%p 낮았습니다. 3월에 2억원의 전월세보증금대출금을 받은 경우 연간 106만원 가량의 이자비용을 절감하는 셈입니다.

중도상환해약금도 면제도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꼽힙니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상품에 중도상환해약금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년간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은 고객을 위해 약 68억원의 수수료를 면제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청년층·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 형성을 위해 전월세보증금대출부터 주택담보대출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며 “앞으로 더 경쟁력 있는 금리와 획기적인 편의성을 바탕으로 주거 문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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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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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먹통은 막아야 하는데’…증권사, 서버 증설 왜 고민하나

‘거래 먹통은 막아야 하는데’…증권사, 서버 증설 왜 고민하나

2025.04.10 08:23:2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최근 주식시장에서 전산장애로 인해 시세제공, 매매거래 등이 차질을 빚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매매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고민하는 가운데. 매매체결시스템 서버 증설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주문량 급증 등에 대비해 여유있게 서버 용량을 확보해 놓을 필요가 있지만 본사와 가까운 수도권에 마땅한 데이터센터를 찾기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수도권 전력사용 규제도 어려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한국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한데 이어 이달 3일과 4일에는 키움증권 거래플랫폼 매수·매도 주문지연이 발생했습니다. 뒤이어 지난 5일에는 미국 중개증권사 거래시스템 문제이긴 하지만,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 미국 주식거래를 위한 시세제공이나 매매체결 확인 및 정정·취소 주문이 지연됐습니다. 이에 대해 증권사 데이터관리 또는 거래플랫폼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서버 증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주문 송수신 과정은 ▲투자자가 사용하는 매체인 MTS나 HTS에서 주문이 전송되면 ▲증권사 정보분배 서버를 거쳐 주문 원장 서버로 전달, 매매 정보가 취합된 후 ▲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으로 넘어가 최종 체결되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에서 MTS나 HTS에서 주문이 폭증하면 증권사 정보분배 서버가 일시적으로 작동을 멈추는 전산장애가 일어납니다. 이 경우 이후 과정들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이 복구되기 전까지 주문체결이 지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병목현상에 따른 체결지연과 같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서버용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한 증권사 데이터관리 담당자는 "서버를 늘린다고 해서 전산장애가 근절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아무래도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 늘기 때문에 (사고를) 줄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대형 증권사를 취재한 결과 증권사에서 평균적으로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은 10만TPS(Transactions Per Second)로 추산됩니다. TPS는 초당 주문 처리 건수를 의미합니다. 예컨대 10만TPS면 1초에 최대 10만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주문에는 매매 거래를 포함해 체결확인, 시세조회 등이 포함됩니다. 통상 증권사 MTS와 HTS에 동시접속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은 정규장 개장 10분 전인 오전 8시50분부터 9시30분입니다. 이때 일부 증권사 거래 매체에는 최대 50만명이 몰리기도 하는데 만약 개장과 동시에 접속자가 급증한다면 병목현상에 따른 접속제한이나 거래체결 지연과 같은 전산장애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50만명의 접속자가 주문을 1개씩만 내도 50만TPS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TPS를 늘릴 수 있는 서버증설이 필요한데, 문제는 서버를 갖출 마땅한 공간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삼성증권이 올해초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는 지난해말 기준 44개로 수요 대비 부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2년에는 전년대비 1개만 늘면서 2023년까지 과부족 현상이 극심했습니다. 추진 프로젝트 절반 이상이 착공 지연된 결과라고 삼성증권은 분석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6월 지방 개발 유도를 위한 정책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으로 수도권에서 전력 확보가 어려워진 점도 증권사 서버 증설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 인프라 담당자에 따르면 증권사에서 하루 거래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전력 소비량은 평균 15~17MW(메가와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5MW 이상의 전력수요가 발생해 전력계통에 부담을 줄 경우 한국전력이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특별법 조항도 부담스럽다는 설명입니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시설 확충을 한다면 관리와 접근이 용이한 수도권이 후보지가 될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며 "계약조건이나 보안 안정성, 입지 등을 충족하는 물건을 찾는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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