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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기차 SiC 전력반도체 기업 예스파워테크닉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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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7, 2022, 14:04:10

총 1200억원 투자, 지분 95.8% 확보
국내 유일 ‘SiC 웨이퍼-칩 설계-제조’ 밸류체인 구축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는 국내 유일 실리콘카바이드(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설계·제조사 예스파워테크닉스의 경영권 인수와 유상 증자에 총 1200억원(지분 95.8% 확보)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SK㈜는 지난해 1월 268억원을 투자해 예스파워테크닉스 지분 33.6%(2대 주주)를 확보한 후 제품 개발, 공정 업그레이드, 고객 확보 등 SiC 전력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왔습니다.

 

향후 SK㈜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예스파워테크닉스의 SiC 전력반도체 핵심 기술 국산화에 매진하고 설비 투자 등 기술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예스파워테크닉스를 글로벌 SiC 전력반도체 선도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전자제품, 5G 통신망 등에서 전류 방향과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데 쓰이는 필수 반도체입니다. SiC 전력반도체는 차세대 전력반도체로서 기존 실리콘(Si) 전력반도체 대비 약 10배의 전압과 수 백도의 고열을 견디는 동시에 두께는 10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는 장점으로 인해 기존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가고 있습니다.

 

특히, SiC 전략반도체는 전기차 에너지 효율을 7% 가량 개선할 수 있어 전기차 핵심 부품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2018년 테슬라가 모델3에 SiC 전력반도체를 첫 도입한 후 현재 전체 전기차의 3분의 1이 채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롭먼트(Yole Development)는 SiC 전력반도체 시장을 2026년 49억 달러(약 6조1000억원) 규모로 전망했으며 전기차 수요 폭증으로 인해 시장 전망치를 계속 상향하고 있다.

 

SiC 웨이퍼 생산사인 SK실트론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SK㈜는 이번 예스파워테크닉스 인수를 통해 국내 최초로 SiC 전력반도체 소재인 웨이퍼 생산부터 SiC 전력반도체 설계, 제조까지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다는 평입니다.

 

SK㈜ 김양택 첨단소재 투자센터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SiC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또 하나의 성장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며 “SiC 전력반도체 기술 고도화와 빠른 글로벌 양산 체제 구축을 통해 전기차 핵심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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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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